제주해경청, 해외기관 공조수사 결과 발표
"작년 7월 대만 서부 해상 마약 표류 건과 밀접 연관"
대만 해상 유실 마약 일부 해류 따라 제주 유입 무게
제주서 넉달 간 발견된 마약 34kg...113만여명 투약분
"범죄 연루 단서 정황 확인되지 않아"
지난해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마약이 대만 해상에서 표류하다 발견된 대량의 마약과 연관성이 있다는 수사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9일)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가 지난해 7월 대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규모 마약 유실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은 모두 중국 차(茶) 포장지로 위장된 '케타민'으로, 이는 지난해 7월 초 대만 서부 해역에서 녹색과 은색 차 포장으로 위장된 케타민 약 140kg이 표류 상태로 발견된 사건과 포장 형태 등이 동일합니다. 대만 해역에서 마약이 발견된 지점과 제주와의 거리는 약 1,300km입니다.
제주에서는 약 두 달 뒤인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케타민이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전체 물량은 약 34kg으로 약 113만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케타민은 의료용 전신마취제로 쓰이지만, 불법 투약 시 환각과 호흡 억제, 경련 등 부작용이 심각해 마약류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첫 발견 당시에는 한 번에 66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20kg의 대량의 마약이 발견됐고, 작년 11월 18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15번째로 발견된 마약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인 17번째(지난해 12월 9일)로 발견된 마약은 1kg가 되지 않아 합산치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게 해경 설명입니다.
해경은 첫 마약 발견 지역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통항 선박 항적 조사 등을 실시했으나, 국내 범죄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해당 마약을 유통하려 한 범죄 조직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양 당국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케타민의 포장 형태와 종류 등으로 미뤄 봐서 대만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 일부가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까지 흘러들어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주해경청은 마약류 유입 경로를 밝히기 위해 국내 및 대만 등 해외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은 오늘(9일) 기준 제주지역 케타민 발견 일시 장소. 2025년 ▲9월29일 오전 11시10분 서귀포시 성산읍(20kg) ▲10월24일 오전 9시40분 제주시 애월읍(이하 대부분 1kg) ▲10월31일 오전 10시30분 오전 제주시 조천읍 ▲11월1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11월4일 오후 4시50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11월7일 오전 오전 8시40분 제주시 용담포구 ▲11월10일 오전 9시8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11월10일 오전 9시 제주시 애월읍 ▲11월11일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읍 ▲11월11일 오후 2시 제주시 우도면 ▲11월12일 오후 2시 제주시 우도면 ▲11월12일 오후 3시 제주시 우도면 ▲11월 16일 오후 4시 30분 서귀포시 성산읍 ▲11월 17일 오후 3시 28분 제주시 우도면 ▲11월 18일 오후 2시 26분 제주시 조천읍 ▲11월 26일 오전 11시 15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12월 9일 오전 7시 15분 제주시 우도면.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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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대만 서부 해상 마약 표류 건과 밀접 연관"
대만 해상 유실 마약 일부 해류 따라 제주 유입 무게
제주서 넉달 간 발견된 마약 34kg...113만여명 투약분
"범죄 연루 단서 정황 확인되지 않아"
작년 11월 12일 오후 2시 제주시 우도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왼쪽)과 1시간 뒤 추가로 발견된 케타민 (제주해경청 제공)
지난해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마약이 대만 해상에서 표류하다 발견된 대량의 마약과 연관성이 있다는 수사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9일)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가 지난해 7월 대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규모 마약 유실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은 모두 중국 차(茶) 포장지로 위장된 '케타민'으로, 이는 지난해 7월 초 대만 서부 해역에서 녹색과 은색 차 포장으로 위장된 케타민 약 140kg이 표류 상태로 발견된 사건과 포장 형태 등이 동일합니다. 대만 해역에서 마약이 발견된 지점과 제주와의 거리는 약 1,300km입니다.
제주에서는 약 두 달 뒤인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케타민이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전체 물량은 약 34kg으로 약 113만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케타민은 의료용 전신마취제로 쓰이지만, 불법 투약 시 환각과 호흡 억제, 경련 등 부작용이 심각해 마약류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 (제주해양청 제공)
첫 발견 당시에는 한 번에 66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20kg의 대량의 마약이 발견됐고, 작년 11월 18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15번째로 발견된 마약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인 17번째(지난해 12월 9일)로 발견된 마약은 1kg가 되지 않아 합산치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게 해경 설명입니다.
해경은 첫 마약 발견 지역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통항 선박 항적 조사 등을 실시했으나, 국내 범죄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해당 마약을 유통하려 한 범죄 조직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양 당국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케타민의 포장 형태와 종류 등으로 미뤄 봐서 대만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 일부가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까지 흘러들어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주해경청은 마약류 유입 경로를 밝히기 위해 국내 및 대만 등 해외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작년 10월 2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 (제주해경청 제공)
다음은 오늘(9일) 기준 제주지역 케타민 발견 일시 장소. 2025년 ▲9월29일 오전 11시10분 서귀포시 성산읍(20kg) ▲10월24일 오전 9시40분 제주시 애월읍(이하 대부분 1kg) ▲10월31일 오전 10시30분 오전 제주시 조천읍 ▲11월1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11월4일 오후 4시50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11월7일 오전 오전 8시40분 제주시 용담포구 ▲11월10일 오전 9시8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11월10일 오전 9시 제주시 애월읍 ▲11월11일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읍 ▲11월11일 오후 2시 제주시 우도면 ▲11월12일 오후 2시 제주시 우도면 ▲11월12일 오후 3시 제주시 우도면 ▲11월 16일 오후 4시 30분 서귀포시 성산읍 ▲11월 17일 오후 3시 28분 제주시 우도면 ▲11월 18일 오후 2시 26분 제주시 조천읍 ▲11월 26일 오전 11시 15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12월 9일 오전 7시 15분 제주시 우도면.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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