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코스피5천, 허황된 구호...신기루 같아"
이 "개업빨, 브레이크 풀린 차처럼 '폭망'"
장 "단호하게 말씀, 절대 달성 못 한다"
민주 "그간 조롱·비판, 코스피 5천 현실 앞
어떤 의미 갖는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공약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던 야권 인사들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5월 대선 국면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제시하자 "반시장·반기업 DNA의 이재명 후보가 허황된 구호를 외치고 있다"며 "마치 신기루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당시 "주가지수는 구호로 오르지 않는다"며 "기업의 가치 성장과 튼튼한 경제 기초 체력, 시장의 신뢰가 쌓여야 가능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약속은 기초공사는 생략한 채 화려한 2층, 3층 집을 올리겠다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비슷한 시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주식 시장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며 이 대통령의 과거 주식 투자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매수했다고 밝힌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 ETF는 현재 기준으로 각각 100%와 3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지난해 8월에는 지수 상승세를 두고 "신참자의 운", "개업빨"이라고 평가절하하며 "브레이크 풀린 차처럼 폭주하다가 결국 크게 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표 자신도 지난2024년 총선 당시 '코스피 5,000'을 정강·정책으로 내세워 표심 몰이에 나선 바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재명 정부는 입으로 코스피 5,000을 외치고 있지만 단호하게 말한다"며 "민주노총에 사로잡힌 정부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시사평론가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발언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진 교수는 여러 토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스피 5,000 달성 가능성을 두고 "비과학적", "정치적 허풍"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그는 "코스피가 1,000에서 2,000까지 가는 데 18년, 2,000에서 3,000까지 12년이 걸렸다"며 "2,000포인트 올리는데 30년 걸렸다는 건데 그걸 5년 안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2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나경원 의원 등을 겨냥해 "조롱과 비판은 오늘 '코스피 5,000'이라는 현실 앞에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됐느냐"며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코스피 5,000 시대'는 공약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실행을 통해 현실로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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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업빨, 브레이크 풀린 차처럼 '폭망'"
장 "단호하게 말씀, 절대 달성 못 한다"
민주 "그간 조롱·비판, 코스피 5천 현실 앞
어떤 의미 갖는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공약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던 야권 인사들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5월 대선 국면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제시하자 "반시장·반기업 DNA의 이재명 후보가 허황된 구호를 외치고 있다"며 "마치 신기루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당시 "주가지수는 구호로 오르지 않는다"며 "기업의 가치 성장과 튼튼한 경제 기초 체력, 시장의 신뢰가 쌓여야 가능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약속은 기초공사는 생략한 채 화려한 2층, 3층 집을 올리겠다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비슷한 시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주식 시장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며 이 대통령의 과거 주식 투자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매수했다고 밝힌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 ETF는 현재 기준으로 각각 100%와 3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지난해 8월에는 지수 상승세를 두고 "신참자의 운", "개업빨"이라고 평가절하하며 "브레이크 풀린 차처럼 폭주하다가 결국 크게 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표 자신도 지난2024년 총선 당시 '코스피 5,000'을 정강·정책으로 내세워 표심 몰이에 나선 바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재명 정부는 입으로 코스피 5,000을 외치고 있지만 단호하게 말한다"며 "민주노총에 사로잡힌 정부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시사평론가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발언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진 교수는 여러 토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스피 5,000 달성 가능성을 두고 "비과학적", "정치적 허풍"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그는 "코스피가 1,000에서 2,000까지 가는 데 18년, 2,000에서 3,000까지 12년이 걸렸다"며 "2,000포인트 올리는데 30년 걸렸다는 건데 그걸 5년 안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2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나경원 의원 등을 겨냥해 "조롱과 비판은 오늘 '코스피 5,000'이라는 현실 앞에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됐느냐"며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코스피 5,000 시대'는 공약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실행을 통해 현실로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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