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바뀌면서 9일부터 새 어플
'캐시백' 기본 설정 바뀌어 '우왕좌왕'
"1년 쌓은 포인트 날아갔다" 불만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운영 대행사 교체와 함께 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환된 이후, 캐시백 적립을 둘러싼 이용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탐나는전 운영 대행사가 기존 나이스정보통신에서 비즈플레이로 변경되면서, 지난 9일부터 이용자들이 새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즈플레이는 제주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기 운영 대행사로 선정, 올해부터 3년간 탐나는전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
문제는 새 앱 설치 과정에서 캐시백 관련 설정이 바뀌면서 이용자들이 적립 방식에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캐시백이 적립되지 않았다"는 불만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기존에 자주 이용하던 치킨집에서 탐나는전으로 결제했지만 10% 캐시백이 적립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다른 이용자들도 "앱을 새로 깔고 학원비를 결제했는데 캐시백이 안 됐다", "저도 확인해 보니 적립 내역이 없다" 등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알고보니 새 앱 출시 과정에서 캐시백 관련 옵션의 기본 설정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면서 혼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컨대, 이 옵션이 켜진 상태로 탐나는전 결제를 하면 기존에 적립된 캐시백 포인트가 먼저 빠지게 돼, 현금 충전분에는 적용되는 캐시백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한 이용자는 "1년 동안 열심히 모은 캐시백이 어이없게 사용됐다. 캐시백 끄기 옵션을 찾아보는데 못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수의 다른 이용자들도 이전 버전에서 직관적으로 켜고 끄기를 선택할 수 있었던 해당 옵션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와 함께 앱에 표시된 가맹점 정보가 이전 주소로 남아 있거나, 변경된 상호명이 반영되지 않는 등 앱 내 가맹점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관련 문의를 위해 고객센터에 연락을 시도해도 통화가 어렵다는 불만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JIBS와의 통화에서 여러 이용자들이 캐시백을 사용한 건 실수 여부를 떠나 "본인의 선택 의지"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캐시백 포인트를 모아놓고 사용을 안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저희 입장에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좀 더 사용을 하게끔 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앱 출시 일주일이 지난 16일부터 앱 첫 화면에 공지사항을 띄워 캐시백 옵션을 꺼야 한다고 안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공지 이후에도 관련 혼란과 불만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시백' 기본 설정 바뀌어 '우왕좌왕'
"1년 쌓은 포인트 날아갔다" 불만도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 자료사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운영 대행사 교체와 함께 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환된 이후, 캐시백 적립을 둘러싼 이용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탐나는전 운영 대행사가 기존 나이스정보통신에서 비즈플레이로 변경되면서, 지난 9일부터 이용자들이 새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즈플레이는 제주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기 운영 대행사로 선정, 올해부터 3년간 탐나는전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
문제는 새 앱 설치 과정에서 캐시백 관련 설정이 바뀌면서 이용자들이 적립 방식에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캐시백이 적립되지 않았다"는 불만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기존에 자주 이용하던 치킨집에서 탐나는전으로 결제했지만 10% 캐시백이 적립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다른 이용자들도 "앱을 새로 깔고 학원비를 결제했는데 캐시백이 안 됐다", "저도 확인해 보니 적립 내역이 없다" 등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알고보니 새 앱 출시 과정에서 캐시백 관련 옵션의 기본 설정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면서 혼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컨대, 이 옵션이 켜진 상태로 탐나는전 결제를 하면 기존에 적립된 캐시백 포인트가 먼저 빠지게 돼, 현금 충전분에는 적용되는 캐시백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한 이용자는 "1년 동안 열심히 모은 캐시백이 어이없게 사용됐다. 캐시백 끄기 옵션을 찾아보는데 못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수의 다른 이용자들도 이전 버전에서 직관적으로 켜고 끄기를 선택할 수 있었던 해당 옵션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와 함께 앱에 표시된 가맹점 정보가 이전 주소로 남아 있거나, 변경된 상호명이 반영되지 않는 등 앱 내 가맹점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관련 문의를 위해 고객센터에 연락을 시도해도 통화가 어렵다는 불만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 공지사항
제주도 관계자는 JIBS와의 통화에서 여러 이용자들이 캐시백을 사용한 건 실수 여부를 떠나 "본인의 선택 의지"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캐시백 포인트를 모아놓고 사용을 안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저희 입장에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좀 더 사용을 하게끔 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앱 출시 일주일이 지난 16일부터 앱 첫 화면에 공지사항을 띄워 캐시백 옵션을 꺼야 한다고 안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공지 이후에도 관련 혼란과 불만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