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별세
◇ 7선 의원·국무총리 역임한 민주당 킹메이커
◇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4명 대통령과 연 맺어
7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오늘 베트남 현지에서 별세했습니다.
민주평통은 이 수석부의장이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의 최선 노력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지시간 오늘 오후 2시48분 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했습니다.
출국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던 고인은 지난 23일 아침 몸 상태 이상을 느끼고 긴급 귀국 절차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공항에 도착한 직후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면서 호찌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고인은 스텐트 시술과 에크모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상황이 위중해지자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로 급파했고, 김태년·이해식·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병원을 찾아 고인의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재학 시절 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른 1세대 운동권 출신입니다.
198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화민주당에 영입되면서 정치권에 본격 입문한 고인은 서울 관악을에서 5선, 세종시에서 2선을 지내며 7선 의원을 기록했습니다.
18대 총선 불출마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선거에서 패배한 적이 없어 '선거의 제왕' '7전7승'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고인은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행정부와 입법부를 두루 섭렵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 '책임총리'로서 세종시 건설 등 굵직한 국정 현안을 총괄했고, 야당과의 공개 설전도 마다하지 않는 파이터 기질을 발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아 21대 총선 압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10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돼 활동해 왔습니다.
고인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 4명의 당선을 이끈 '킹메이커'로 불립니다.
1995년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한 이후 15대 대선에서는 DJP 연합을 성공시켰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전략가이자 당 운영의 달인으로 평가받았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평통은 현재 유가족과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와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수석 부의장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에 내려와 있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도 급히 상경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 제주에서 예정돼 있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4.3 평화공원 방문 등 모든 일정도 취소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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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선 의원·국무총리 역임한 민주당 킹메이커
◇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4명 대통령과 연 맺어
오늘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7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오늘 베트남 현지에서 별세했습니다.
민주평통은 이 수석부의장이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의 최선 노력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지시간 오늘 오후 2시48분 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했습니다.
출국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던 고인은 지난 23일 아침 몸 상태 이상을 느끼고 긴급 귀국 절차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공항에 도착한 직후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면서 호찌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고인은 스텐트 시술과 에크모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상황이 위중해지자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로 급파했고, 김태년·이해식·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병원을 찾아 고인의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재학 시절 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른 1세대 운동권 출신입니다.
198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화민주당에 영입되면서 정치권에 본격 입문한 고인은 서울 관악을에서 5선, 세종시에서 2선을 지내며 7선 의원을 기록했습니다.
18대 총선 불출마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선거에서 패배한 적이 없어 '선거의 제왕' '7전7승'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고인은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행정부와 입법부를 두루 섭렵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 '책임총리'로서 세종시 건설 등 굵직한 국정 현안을 총괄했고, 야당과의 공개 설전도 마다하지 않는 파이터 기질을 발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아 21대 총선 압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10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돼 활동해 왔습니다.
고인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 4명의 당선을 이끈 '킹메이커'로 불립니다.
1995년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한 이후 15대 대선에서는 DJP 연합을 성공시켰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전략가이자 당 운영의 달인으로 평가받았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평통은 현재 유가족과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와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수석 부의장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에 내려와 있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도 급히 상경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 제주에서 예정돼 있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4.3 평화공원 방문 등 모든 일정도 취소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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