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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안 다녀요" 폭설 뚫고 왔더니 제주공항 '텅'
2026-02-09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어제(8일) 밤 11시쯤 지연 항공편 도착
버스·택시 도로 결빙에 조기 운행 종료
탑승객 수백명 발동동...다음달 새벽 일단락
제주경찰, 유관기관과 교통편 긴급 수배 진땀
어젯(8일) 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체류객들이 택시를 기다리는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어젯밤(8일) 악천후로 제주국제공항에 지연 도착한 항공편 체류객 수백 명이 교통편을 구하지 못해 한동한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유관기관이 긴급 수송 지원에 나서면서 약 2시간여 만에 상황이 일단락됐습니다.

오늘(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어제) 밤 11시 8분쯤 항공기가 지연 도착한 뒤 공항 택시 승강장에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 줄이 100m 이상 늘어선 상태로 수십 분이 지났는데도 택시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공항 일대는 폭설과 한파로 도로가 결빙되면서 버스와 택시 운행이 조기 종료된 상태였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뒤늦게 도착한 승객 300~400명이 택시 승강장 등으로 일시에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강추위 속에서 장시간  대기할 경우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제주도 재난상황실에 3차례에 걸쳐 상황을 전파하고, 택시업계에 공항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제주도청과 소방, 자치경찰도 현장 대응에 나서 체류객 수송 지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공항공사 버스 2대와 제주도청 버스 2대가 긴급 투입돼 신제주권과 구제주권을 오가며 승객을 수송했습니다. 응급 환자 발생을 대비해 119구급차량도 현장에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수송이 이뤄졌고 이날 새벽 1시 30분쯤 마지막 승객이 택시로 이동하면서 약 2시간 여 만에 상황이 마무리됐습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청, 자치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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