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이끄는 국힘 서울시당.. 시당윤리위는 고성국 '탈당 권유'
"법치주의 훼손 해악 매우 커.. 내란죄 처벌 전직 대통령 미화"
중앙당 윤리위는 배현진 징계 개시.. 신지호 "고성국 맞불 제소"
국민의힘 중앙당과 서울시당에서 각각의 윤리위원회를 통해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인사들에 대한 징계에 나서면서 내홍이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는 어젯 밤(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튜버 고성국 씨에게 중징계인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고 씨는 앞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자고 주장했는데, 이를 두고 해당 행위라고 지적한 겁니다.
'탈당 권유'는 '제명'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징계로 고 씨 입당 한달여 만에 이뤄졌습니다.
징계를 추진한 서울시당위원장은 친한동훈계인 배현진 의원이고, 서울시당 윤리위원장인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도 친한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당 윤리위는 고 씨에 대해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부정하고, 정강·정책이 천명한 민주화 운동 정신의 계승과 국민통합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헌법적 가치인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등 그 해악이 매우 크다"며 "내란죄로 처벌 받은 전직 대통령들을 미화하고 법원 난입 폭력 사태를 옹호한 것은 공당의 당원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 처분을 한 것에 대해선 "국회의원이 아닌 일반 당원의 지위에 있고, 입당한 지 불과 1개월여에 불과한 점 등을 감안했다"며 "당원으로서의 자격을 유지할 수 없는 수준의 비위지만, 스스로 당을 떠날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11일) 회의를 열고 배 의원의 소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앙윤리위는 이미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과 탈당권유 처분을 내린 바 있고, 한 전 대표는 실제로 제명됐습니다.
이에 친한계인 신지호 전 의원은 배 의원의 윤리위 회부를 두고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고성국의 시당윤리위 피소에 대한 맞불 제소"라며 "고성국이 '특별특별특별' 당원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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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주의 훼손 해악 매우 커.. 내란죄 처벌 전직 대통령 미화"
중앙당 윤리위는 배현진 징계 개시.. 신지호 "고성국 맞불 제소"
유튜버 고성국 씨 (유튜브 고성국TV 갈무리)
국민의힘 중앙당과 서울시당에서 각각의 윤리위원회를 통해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인사들에 대한 징계에 나서면서 내홍이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는 어젯 밤(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튜버 고성국 씨에게 중징계인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고 씨는 앞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자고 주장했는데, 이를 두고 해당 행위라고 지적한 겁니다.
'탈당 권유'는 '제명'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징계로 고 씨 입당 한달여 만에 이뤄졌습니다.
징계를 추진한 서울시당위원장은 친한동훈계인 배현진 의원이고, 서울시당 윤리위원장인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도 친한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당 윤리위는 고 씨에 대해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부정하고, 정강·정책이 천명한 민주화 운동 정신의 계승과 국민통합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헌법적 가치인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등 그 해악이 매우 크다"며 "내란죄로 처벌 받은 전직 대통령들을 미화하고 법원 난입 폭력 사태를 옹호한 것은 공당의 당원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 처분을 한 것에 대해선 "국회의원이 아닌 일반 당원의 지위에 있고, 입당한 지 불과 1개월여에 불과한 점 등을 감안했다"며 "당원으로서의 자격을 유지할 수 없는 수준의 비위지만, 스스로 당을 떠날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
이런 가운데 국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11일) 회의를 열고 배 의원의 소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앙윤리위는 이미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과 탈당권유 처분을 내린 바 있고, 한 전 대표는 실제로 제명됐습니다.
이에 친한계인 신지호 전 의원은 배 의원의 윤리위 회부를 두고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고성국의 시당윤리위 피소에 대한 맞불 제소"라며 "고성국이 '특별특별특별' 당원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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