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하사 월급 300만원
◇ 급여 지급일도 통합
◇ 군 간부 이탈 역대 최고
군의 허리를 맡고 있는 초급간부 하사의 월급이 내년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내년도 하사 연봉을 6% 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올해 하사 1호봉 평균 월급은 282만5000원입니다.
국회 예산 심의에서 삭감되지 않는다면 내년 하사 1호봉 평균 월급은 300만원(세전)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200만원대인 병장 월급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도입니다.
◇ 실수령액은 200만원대 유지 ◇
다만 군인연금 등 각종 공제 금액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여전히 200만원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는 오는 2029년에는 하사 평균 월급이 330만원에 이르게 해 실수령액 기준 300만원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연봉으로 환산하면 4000만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중견기업 신입사원의 초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올해 하사 1호봉 전체 평균 월급은 282만5000원이지만, 근무지와 임무에 따라 최소 258만원에서 최대 407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함정 근무자 등 일부 직책은 이와 별도로 특수 수당도 받습니다.
국방부는 초급 간부들의 체감 월급을 높이기 위해 현재 이원화돼 있는 기본급과 실적 수당 지급일을 매월 둘째 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 안규백 장관 전방부대서 듣고 결단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최근 전방 부대를 방문했을 때 월급이 카페 아르바이트 수준이라는 초급 간부의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봉급 자체를 곧바로 올리기는 어렵지만 한번에 받는 액수를 늘리는 방안을 찾아낸 것입니다.
국방부는 초급간부 처우개선 정책을 담은 2026년 예산안에 5년 미만 초급간부(하사·중사, 소위·중위) 보수를 최대 6.6%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장기복무자를 대상으로는 월 30만원씩 3년간 1080만원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내일준비적금을 신설합니다.
당직비도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됩니다.
이는 최근 폭증하고 있는 군 간부 이탈 현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희망 전역한 군 간부 수는 2869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2021년 전반기 1351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이들 중 약 86%는 부사관과 위관장교 등 초급간부였습니다.
휴직하는 군 간부 숫자도 388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구상대로라면 하사 월급이 이재명 정부 임기 말에는 300만원을 넘어 350만원 이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들도 여야를 막론하고 실질적으로 병력을 지휘하고 부대 운영을 담당하는 초급간부들의 처우 개선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내년 대졸 초봉 평균이 3200만원에서 3500만원 수준인 가운데 소위 1호봉 월 215만원(연봉 약 2580만원)은 평균과 비교해 낮은 편입니다.
국방부 내부 자료를 보면 하사와 소위의 장기복무 미달 현상이 2021년부터 본격화됐고, 소령과 상사 등 중견간부의 중도 전역도 증가 추세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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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여 지급일도 통합
◇ 군 간부 이탈 역대 최고
군의 허리를 맡고 있는 초급간부 하사의 월급이 내년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내년도 하사 연봉을 6% 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올해 하사 1호봉 평균 월급은 282만5000원입니다.
국회 예산 심의에서 삭감되지 않는다면 내년 하사 1호봉 평균 월급은 300만원(세전)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200만원대인 병장 월급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도입니다.
◇ 실수령액은 200만원대 유지 ◇
다만 군인연금 등 각종 공제 금액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여전히 200만원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는 오는 2029년에는 하사 평균 월급이 330만원에 이르게 해 실수령액 기준 300만원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연봉으로 환산하면 4000만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중견기업 신입사원의 초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올해 하사 1호봉 전체 평균 월급은 282만5000원이지만, 근무지와 임무에 따라 최소 258만원에서 최대 407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함정 근무자 등 일부 직책은 이와 별도로 특수 수당도 받습니다.
국방부는 초급 간부들의 체감 월급을 높이기 위해 현재 이원화돼 있는 기본급과 실적 수당 지급일을 매월 둘째 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 안규백 장관 전방부대서 듣고 결단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최근 전방 부대를 방문했을 때 월급이 카페 아르바이트 수준이라는 초급 간부의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봉급 자체를 곧바로 올리기는 어렵지만 한번에 받는 액수를 늘리는 방안을 찾아낸 것입니다.
국방부는 초급간부 처우개선 정책을 담은 2026년 예산안에 5년 미만 초급간부(하사·중사, 소위·중위) 보수를 최대 6.6%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장기복무자를 대상으로는 월 30만원씩 3년간 1080만원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내일준비적금을 신설합니다.
당직비도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됩니다.
이는 최근 폭증하고 있는 군 간부 이탈 현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희망 전역한 군 간부 수는 2869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2021년 전반기 1351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이들 중 약 86%는 부사관과 위관장교 등 초급간부였습니다.
휴직하는 군 간부 숫자도 388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구상대로라면 하사 월급이 이재명 정부 임기 말에는 300만원을 넘어 350만원 이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들도 여야를 막론하고 실질적으로 병력을 지휘하고 부대 운영을 담당하는 초급간부들의 처우 개선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내년 대졸 초봉 평균이 3200만원에서 3500만원 수준인 가운데 소위 1호봉 월 215만원(연봉 약 2580만원)은 평균과 비교해 낮은 편입니다.
국방부 내부 자료를 보면 하사와 소위의 장기복무 미달 현상이 2021년부터 본격화됐고, 소령과 상사 등 중견간부의 중도 전역도 증가 추세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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