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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최대 애로는 인력난.,, "지방 안 가는 이유도 인력"
2026-02-12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 중소기업 70% 인력난
◇ 지방 이전 99% 거부
◇ 중장년·외국인 활용 필요

중소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인력 확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77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관련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소재지와 상관없이 기업들이 경영 환경 격차를 가장 크게 느끼는 분야가 인력 확보였습니다.


수도권 기업의 69.7%, 비수도권 기업의 66.2%가 인력난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기업의 63.4%는 수도권과의 격차가 매우 크다고 답했습니다.

권역별로는 강원이 79.6%로 가장 심각했고 대구와 경북이 70.7%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 먼 지역일수록 인력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소외감이 깊었습니다.

◇ 지방 이전 기피 이유도 '인력' ◇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 정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 역시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61.7%로 1순위였습니다.

기존 정책들이 현장의 인력 갈증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기업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조사 대상 수도권 기업 203개사 중 99.5%는 지방 이전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공장 토지나 세제 혜택 등 파격적인 조건이 제시되더라도 인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지방 이전을 기피하는 구체적인 사유를 보면 인력 이탈에 대한 우려가 드러납니다.

기존 직원의 지방 이전 기피가 47.0%로 가장 높았고, 지방에서의 인력 확보 어려움이 28.7%로 뒤를 이었습니다.

거래처와의 거리 증가는 44.6%, 물류와 교통, 입지 조건 악화는 32.7%였습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들이 중앙정부 지원정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에서도 인력 확보 어려움이 53.5%로 1위였습니다.

지방정부 지원정책에 대해서도 인력 확보 어려움이 61.7%로 가장 높았고, 교통과 물류, 입지 등 인프라 열악이 41.5%, 투자와 금융 접근성 어려움이 36.7%로 조사됐습니다.


◇ 다변화된 인력 공급망 필요 ◇
중소기업계는 단순한 고용 지원금을 넘어 인력 공급망 자체를 다변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들은 활성화 대책으로 인력 확보 지원을 47.5%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투자와 재정 지원 확대는 46.4%,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 이전 지원은 26.4%였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10월 지역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지역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현재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인력난을 겪는 기업들이 꼽은 주요 원인은 낮은 급여와 복리후생이 32.9%로 가장 높았습니다.

회사의 업종과 직종 특성은 16.6%, 지역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은 12.4%, 구직자의 수도권과 대도시 선호 경향은 11.1%였습니다.

인력난의 주된 직종은 기술과 생산이 35.3%, 서비스가 27.7%, 사무와 관리가 12.1%, 연구개발이 10.0% 순이었습니다.

지역 중소기업의 과반인 52.2%가 50대 이상 중장년을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방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은 비수도권의 인력난이라며 고용지원금 확대는 물론, 중장년층과 경력단절여성, 나아가 외국인 근로자까지 유입될 수 있는 과감한 인력 활용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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