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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공직 떠난다...100만 구독자 앞두고 사의
2026-02-13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유튜브 통해 "마지막 인사"
사직 이유·향후 계획은 안 밝혀
오늘(13일) 영상을 통해 사퇴 소식을 전하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충주시 유튜브 채널 갈무리)

지자체 유튜브 채널을 맡아 파격적이고 공감 가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어온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오늘(13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36초 분량의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 한다"며 퇴직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응원해준 충주시민과 동료들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퇴 사유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주무관은 최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전날(12일)부터 장기 재직휴가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충주시는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가 운영을 이끌어온 충주시 유튜브 는 구독자 수 97만 2천여 명으로,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특별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약 29만 명)의 3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 갈무리)

김 주무관은 이 공로로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하며 주목받았습니다. 통상 9급에서 6급으로의 승진에 15년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지난 2024년 초에는 한정된 인력과 예산 안에서 대중들의 관심에서 먼 행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로 효과적으로 전하는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시 안팎에선 김 주무관의 이번 사퇴가 그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온 조길형 시장의 사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오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시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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