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 12년 만에 최저...임시·일용직도 동반 감소
20대 초반 상용·임시·일용직 모두 감소
후반은 정규직 줄고, 임시·일용직 늘어
인구 감소보다 일자리 축소가 더 빨라
취업 '조기 단념' 뚜렷...코로나19 이후 최대
20대 상용직과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우리 사회 20대들이 사회생활 첫 단추를 끼우는 것조차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상용직이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아르바이트 등 임시·일용직까지 감소하며 20대 고용 한파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20대 임금근로자는 308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9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204만2천 명으로 17만5천 명 줄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1월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임시·일용근로자도 104만3천 명으로 4천 명 감소해 2년째 줄었습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동시에 감소한 세대는 20대가 유일합니다.
특히 20대 초반(20~24세)은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모두 줄었고, 20대 후반(25~29세)은 상용직이 12만5천 명 감소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4만7천 명 늘어 정규직 취업난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욱이 20대 인구수 감소보다 일자리 축소 속도는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인구가 3.5% 감소할 때 임금근로자(-5.5%)와 상용직(-7.9%) 감소 폭은 더 컸습니다. 취업 의사나 구직 활동이 없는 '쉬었음' 인구도 44만2천 명으로 202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기 노동시장 진입에 실패한 이른바 '상흔 효과'(Scarring effect)가 이어져 노동시장에 대한 '조기 단념' 경향이 뚜렷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단순 일자리 매칭을 넘어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대 초반 상용·임시·일용직 모두 감소
후반은 정규직 줄고, 임시·일용직 늘어
인구 감소보다 일자리 축소가 더 빨라
취업 '조기 단념' 뚜렷...코로나19 이후 최대
20대 상용직과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우리 사회 20대들이 사회생활 첫 단추를 끼우는 것조차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상용직이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아르바이트 등 임시·일용직까지 감소하며 20대 고용 한파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20대 임금근로자는 308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9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204만2천 명으로 17만5천 명 줄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1월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임시·일용근로자도 104만3천 명으로 4천 명 감소해 2년째 줄었습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동시에 감소한 세대는 20대가 유일합니다.
특히 20대 초반(20~24세)은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모두 줄었고, 20대 후반(25~29세)은 상용직이 12만5천 명 감소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4만7천 명 늘어 정규직 취업난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욱이 20대 인구수 감소보다 일자리 축소 속도는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인구가 3.5% 감소할 때 임금근로자(-5.5%)와 상용직(-7.9%) 감소 폭은 더 컸습니다. 취업 의사나 구직 활동이 없는 '쉬었음' 인구도 44만2천 명으로 202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기 노동시장 진입에 실패한 이른바 '상흔 효과'(Scarring effect)가 이어져 노동시장에 대한 '조기 단념' 경향이 뚜렷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단순 일자리 매칭을 넘어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