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참여할 인재 모집에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지난 16일 테슬라코리아의 채용 공고를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했습니다. 게시글에는 태극기 이모지 16개를 함께 올리며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며 반도체 설계, 제조 또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테슬라에 합류하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전날 AI 칩 설계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회사는 공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량을 목표로 하는 AI 칩 아키텍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인력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자에게는 자신이 해결한 가장 어려운 기술적 문제 3가지를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X(옛 트위터) 게시글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AI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에서 '테라 팹(Terra Fab)'으로 불리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테슬라의 테라 팹을 건설해야 한다"며 "매우 큰 규모의 메모리와 패키징 등을 모두 포함하는 미국 내 생산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머스크가 테슬라 관련 채용 공고를 SNS에 공유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한국 내 반도체 인력을 직접 언급하며 특정 지역과 직군을 명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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