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공개 요구에 SNS 직격
탄핵 책임론 충돌 속 대구·부산 출마설 겹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백의종군’ 요구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민심에 반해 폭주하고 계엄까지 하면서 보수를 망칠 때 뭘 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총선 참패와 대통령 탄핵 책임을 이유로 출마 자제를 요구받자, 계엄 사태를 거론하며 책임 범위를 되묻는 방식으로 맞받아쳤습니다.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책임 공방이 전면화되는 양상입니다.
■ 김석기 “출마 대신 백의종군”… 한동훈 “제명 때는 침묵”
김석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대 총선 참패와 대통령 탄핵에 한 전 대표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내가 한동훈이라면 선거에 출마하는 게 아니라 조용히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려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을 보고도 탄핵이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며 사실상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분들은 제가 제명당할 때는 한마디도 안 하고 동조하다가, 이제 와서 당권파를 돕기 위해 희생하고 백의종군하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만 묻겠다”며 “윤 전 대통령이 민심에 반해 폭주하고 계엄까지 하면서 보수를 망칠 때 뭘 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도대체 어떤 희생을 했나. 그리고 앞으로 어떤 희생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 나경원 “나 홀로 세 과시”… 당내 공개 충돌 확산
당내 다른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 위험한 만행이 국민의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당내가 더 시끄럽게 비친다”며 “일부는 나 홀로 세 과시와 얄팍한 자기 정치에만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지도부 책임론과 개인 행보를 둘러싼 충돌이 공개적으로 이어지면서 당내 긴장 수위는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 대구·부산 출마설 맞물려… 정치적 파장 확대
이번 공방은 한 전 대표의 향후 출마 여부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25일부터 대구에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27일에는 대구 서문시장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대구 출마 시 승리하면 보수 핵심 지지층의 재신임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부산 북갑 등 다른 지역 거론도 이어지면서 당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습니다.
■ 쟁점은 ‘개인 책임’ 넘어 보수 재정립 문제
이번 충돌은 특정 인물 간 설전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총선 패배와 탄핵 이후 보수가 어떤 노선으로 재정비할 것인지, 책임을 어디까지 묻고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백의종군’ 요구는 출마 자제 촉구이자 책임론 제기라는 정치적 메시지로 읽힙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계엄 국면과 윤 전 대통령 문제를 전면에 꺼내 들며 책임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내부에서 ‘책임 프레임’을 둘러싼 충돌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만큼, 향후 출마 결정과 당내 대응 방향이 정국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탄핵 책임론 충돌 속 대구·부산 출마설 겹쳐
한동훈 전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백의종군’ 요구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민심에 반해 폭주하고 계엄까지 하면서 보수를 망칠 때 뭘 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총선 참패와 대통령 탄핵 책임을 이유로 출마 자제를 요구받자, 계엄 사태를 거론하며 책임 범위를 되묻는 방식으로 맞받아쳤습니다.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책임 공방이 전면화되는 양상입니다.
■ 김석기 “출마 대신 백의종군”… 한동훈 “제명 때는 침묵”
김석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대 총선 참패와 대통령 탄핵에 한 전 대표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내가 한동훈이라면 선거에 출마하는 게 아니라 조용히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려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을 보고도 탄핵이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며 사실상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분들은 제가 제명당할 때는 한마디도 안 하고 동조하다가, 이제 와서 당권파를 돕기 위해 희생하고 백의종군하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만 묻겠다”며 “윤 전 대통령이 민심에 반해 폭주하고 계엄까지 하면서 보수를 망칠 때 뭘 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도대체 어떤 희생을 했나. 그리고 앞으로 어떤 희생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 (본인 페이스북)
■ 나경원 “나 홀로 세 과시”… 당내 공개 충돌 확산
당내 다른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 위험한 만행이 국민의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당내가 더 시끄럽게 비친다”며 “일부는 나 홀로 세 과시와 얄팍한 자기 정치에만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지도부 책임론과 개인 행보를 둘러싼 충돌이 공개적으로 이어지면서 당내 긴장 수위는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 대구·부산 출마설 맞물려… 정치적 파장 확대
이번 공방은 한 전 대표의 향후 출마 여부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25일부터 대구에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27일에는 대구 서문시장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대구 출마 시 승리하면 보수 핵심 지지층의 재신임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부산 북갑 등 다른 지역 거론도 이어지면서 당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습니다.
■ 쟁점은 ‘개인 책임’ 넘어 보수 재정립 문제
이번 충돌은 특정 인물 간 설전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총선 패배와 탄핵 이후 보수가 어떤 노선으로 재정비할 것인지, 책임을 어디까지 묻고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백의종군’ 요구는 출마 자제 촉구이자 책임론 제기라는 정치적 메시지로 읽힙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계엄 국면과 윤 전 대통령 문제를 전면에 꺼내 들며 책임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내부에서 ‘책임 프레임’을 둘러싼 충돌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만큼, 향후 출마 결정과 당내 대응 방향이 정국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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