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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배달부가 '이란 공습' 먼저 알았다…전쟁 예고한 '펜타곤 피자 지수'
2026-03-02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 공습 전날 밤 피자 주문 급증 포착
◇ 미.이스라엘 합동공습, 하메네이 사망
◇ 이란 즉각 반격, 걸프 미군기지 4곳 타격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가족이 있던 현장 공습 상황(sbs 캡쳐)

이란 공습이 시작되기 전, 미 국방부 페타곤으로 피자를 가져가던 배달부는 이미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 공습하기 직전, 미 국방부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이 심상치 않게 치솟았습니다.

펜타곤 피자 지수 계정 캡쳐

◆ 한밤중 피자 주문 폭주…공습 시점과 딱 일치 ◆
펜타곤 피자 지수를 추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지난달 28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1시 28분 기준으로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피자토 피자'의 주문량이 갑자기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한 시가 넘은 시각, 피자 주문이 쏟아진 것입니다.

이 시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시점과 정확히 겹쳤습니다.

이 계정은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오후 2시 42분 기준으로 펜타곤 주변 여러 피자 가게들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미리 공개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사전 신호'를 잡아낸 셈입니다.

◆ 야근하는 장군들이 피자를 시킨다 ◆
이 지수의 원리는 단순합니다.

국방부 주변 피자 가게에서 저녁 무렵 주문이 갑자기 급증하면, 군 고위 당국자들이 중요한 작전을 앞두고 사무실에 남아 야근하면서 피자 배달을 시키는 것일 수 있다는 발상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구글 지도의 '인기 시간대' 기능으로 국방부 인근 피자 가게가 얼마나 바쁜지를 실시간으로 추적합니다.

어떤 첩보 기관도, 어떤 군사 전문가도 말해주지 않는 정보를 피자 배달 현황이 먼저 알려주는 셈입니다.
이 지수의 예측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개시하기 수 시간 전에도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4곳의 활동이 일제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사적으로는 1990년 8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해 걸프전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 미 중앙정보국이 하룻밤에 피자 21개를 주문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란 공습 상황 (sbs캡쳐)

◆ 핵 협상 결렬 이틀 만에 '장대한 분노 작전' ◆
이번 공습은 지난달 26일 제네바에서 열린 3차 미국-이란 핵 협상이 최종 결렬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단행됐습니다.

미국은 핵시설 완전 폐기와 농축 우라늄 전량 국외 반출을 요구했지만, 이란이 주권 침해라며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군사 행동에 나섰습니다.

작전명은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트럼프 대통령은 8분짜리 영상 성명을 통해 테러 정권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란 정권 교체를 공습의 목적으로 못 박았습니다.

항공모함 2개 전단과 스텔스 폭격기 등이 총동원된 공습은 테헤란, 핵시설, 군사 지휘부 등 이란 전역을 동시다발로 강타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하메네이 사망을 직접 발표하며 "전 세계를 위한 정의"라고 밝혔고, 이란 국영방송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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