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전망 우세하던 분위기에서 하락 전망으로 급반전
집값 내려간다는데 전월세 올라... 주거비 불안은 현재형
집값 전망이 한 달 사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이 더 많았는데, 지금은 하락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전월세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집값 기대는 식었지만 주거비 부담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46%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9%,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5%, 의견 유보는 10%였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상승 전망이 더 많았던 분위기가 하락 전망으로 돌아섰습니다.
■ 집값 전망, 상승에서 하락으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장 기대의 방향입니다.
지난 1월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 발표 이전까지는 집값 상승 전망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집값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보다 17%포인트(p) 높게 나타났습니다.
갤럽 측은 최근 금융시장 흐름과 정책 메시지 등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과 정부의 부동산 안정 의지 표명이 부동산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 집값은 하락 전망… 전월세 상승 전망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은 매매 시장과 임대 시장 전망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을 보면 46%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24%,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0%였습니다.
집값은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주거비 부담은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더 강하게 나타난 모습입니다.
이는 최근 주택시장 구조 변화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전세 비중이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임대료 상승 압력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 2030 “집값보다 월세가 더 현실”
세대별 응답에서는 또 다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18~29세의 55%, 30대의 45%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임대료 전망에서는 상승 인식이 더 강했습니다.
30대의 63%, 18~29세의 58%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높은 집값과 금리 환경 속에서 전세보증금 대출이나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무주택 청년층의 현실적 부담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 부동산 정책 평가는 10년 만에 50% 넘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5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의견 유보는 21%였습니다.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부동산 보유세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 34%, ‘현재보다 낮춰야 한다’ 25%, ‘현재대로 유지해야 한다’ 28%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다주택자 규제에 대해서는 62%가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7%였습니다.
응답자 41%는 자신이 무주택자라고 답했으며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 주택이 있다는 응답은 5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접촉률은 44.7%, 응답률은 11.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집값 내려간다는데 전월세 올라... 주거비 불안은 현재형
집값 전망이 한 달 사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이 더 많았는데, 지금은 하락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전월세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집값 기대는 식었지만 주거비 부담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46%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9%,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5%, 의견 유보는 10%였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상승 전망이 더 많았던 분위기가 하락 전망으로 돌아섰습니다.
■ 집값 전망, 상승에서 하락으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장 기대의 방향입니다.
지난 1월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 발표 이전까지는 집값 상승 전망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집값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보다 17%포인트(p) 높게 나타났습니다.
갤럽 측은 최근 금융시장 흐름과 정책 메시지 등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과 정부의 부동산 안정 의지 표명이 부동산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 집값은 하락 전망… 전월세 상승 전망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은 매매 시장과 임대 시장 전망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을 보면 46%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24%,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0%였습니다.
집값은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주거비 부담은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더 강하게 나타난 모습입니다.
이는 최근 주택시장 구조 변화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전세 비중이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임대료 상승 압력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 2030 “집값보다 월세가 더 현실”
세대별 응답에서는 또 다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18~29세의 55%, 30대의 45%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임대료 전망에서는 상승 인식이 더 강했습니다.
30대의 63%, 18~29세의 58%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높은 집값과 금리 환경 속에서 전세보증금 대출이나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무주택 청년층의 현실적 부담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 부동산 정책 평가는 10년 만에 50% 넘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5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의견 유보는 21%였습니다.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부동산 보유세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 34%, ‘현재보다 낮춰야 한다’ 25%, ‘현재대로 유지해야 한다’ 28%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다주택자 규제에 대해서는 62%가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7%였습니다.
응답자 41%는 자신이 무주택자라고 답했으며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 주택이 있다는 응답은 5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접촉률은 44.7%, 응답률은 11.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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