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충돌·호르무즈 봉쇄 여파로 국제 유가 급등… 국내 가격 반영은 이제 시작
서울 이미 1,950원대… 국내 기름값 3주째 상승 흐름 이어져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다시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00원에 바짝 다가섰고 경유는 사실상 그 문턱까지 올라왔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000원을 바라보는 가격대가 형성됐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입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분이 국내 가격에 모두 반영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 휘발유 1,900원 눈앞… 경유는 사실상 도달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81.28원으로 전날보다 9.46원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은 1,899.43원으로 하루 사이 12.10원 상승하며 1,900원에 근접했습니다.
서울은 이미 1,900원 중반대에 들어섰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38.04원, 경유는 1,958.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승 폭은 전날보다 줄었지만 가격 자체는 여전히 위쪽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 휘발유 가격 상승폭이 전국 22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은 한 자릿수 상승에 그쳤습니다.
다만 경유 가격은 여전히 하루 10원 안팎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3주째 상승… 주간 상승폭도 확대
주간 기준으로도 기름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46.5원으로 전주보다 55.3원 올랐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80.4원으로 전주보다 86.3원 상승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졌던 안정 흐름이 중동 변수와 함께 다시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 중동 충돌·호르무즈 봉쇄… 국제 유가 급등
이번 가격 상승의 출발점은 중동 정세입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고 국제 에너지 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6.1달러로 일주일 사이 15.6달러 상승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8.0달러로 19.1달러 올랐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34.8달러로 42.6달러 상승했습니다.
특히 경유 가격 상승폭이 큰 것은 글로벌 디젤 수급 불안이 동시에 영향을 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국제 유가 상승분 반영 진행 중… 추가 상승 가능성
국제 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최근 급등한 국제 유가 영향이 이제 막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 단계라는 의미입니다.
유류업계에선 “2월 넷째 주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정세 악화 영향으로 다음 주 국내 주유소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휘발유 가격이 다시 2,0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 제주 기름값도 급등… 한 주 사이 큰 폭 상승
제주 지역 기름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1,825원, 경유는 1,87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 기준 휘발유 1,710원, 경유 1,641원과 비교하면 불과 한 주 사이 큰 폭 상승입니다.
관광 이동이 많은 지역 특성상 유가 상승은 항공료와 교통비, 관광 비용 전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동 정세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름값 역시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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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미 1,950원대… 국내 기름값 3주째 상승 흐름 이어져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다시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00원에 바짝 다가섰고 경유는 사실상 그 문턱까지 올라왔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000원을 바라보는 가격대가 형성됐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입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분이 국내 가격에 모두 반영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 휘발유 1,900원 눈앞… 경유는 사실상 도달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81.28원으로 전날보다 9.46원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은 1,899.43원으로 하루 사이 12.10원 상승하며 1,900원에 근접했습니다.
서울은 이미 1,900원 중반대에 들어섰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38.04원, 경유는 1,958.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승 폭은 전날보다 줄었지만 가격 자체는 여전히 위쪽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 휘발유 가격 상승폭이 전국 22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은 한 자릿수 상승에 그쳤습니다.
다만 경유 가격은 여전히 하루 10원 안팎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3주째 상승… 주간 상승폭도 확대
주간 기준으로도 기름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46.5원으로 전주보다 55.3원 올랐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80.4원으로 전주보다 86.3원 상승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졌던 안정 흐름이 중동 변수와 함께 다시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 중동 충돌·호르무즈 봉쇄… 국제 유가 급등
이번 가격 상승의 출발점은 중동 정세입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고 국제 에너지 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6.1달러로 일주일 사이 15.6달러 상승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8.0달러로 19.1달러 올랐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34.8달러로 42.6달러 상승했습니다.
특히 경유 가격 상승폭이 큰 것은 글로벌 디젤 수급 불안이 동시에 영향을 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국제 유가 상승분 반영 진행 중… 추가 상승 가능성
국제 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최근 급등한 국제 유가 영향이 이제 막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 단계라는 의미입니다.
유류업계에선 “2월 넷째 주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정세 악화 영향으로 다음 주 국내 주유소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휘발유 가격이 다시 2,0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 제주 기름값도 급등… 한 주 사이 큰 폭 상승
제주 지역 기름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1,825원, 경유는 1,87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 기준 휘발유 1,710원, 경유 1,641원과 비교하면 불과 한 주 사이 큰 폭 상승입니다.
관광 이동이 많은 지역 특성상 유가 상승은 항공료와 교통비, 관광 비용 전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동 정세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름값 역시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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