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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점 폭탄" 속 제주도지사 경선 오늘 확정되나...공관위 오후 발표
2026-03-08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 민주당공관위, 오늘 경선 후보 확정 발표
◇ 문대림 25% 감점 변수
◇ 4.3 추념일과 경선 일정 겹쳐 논란
오영훈 제주지사, 문대림, 위성곤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의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와 일정이 오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4시 공천심사를 진행한 뒤 중앙당사에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대림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등 3명이 신청한 제주도지사 공천심사 결과가 함께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지방 정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오영훈 20% 확정.문대림 25% 예고 ◆
이번 경선에서 최대 관심사는 감점 적용 여부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이미 지난달 현직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20% 감점 패널티를 받게 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5명 가운데 유일하게 하위 20% 평가를 받은 것으로, 오 지사가 이의신청을 냈지만 공관위가 이를 기각하면서 감점이 최종 확정된 상태입니다.


문대림 의원 역시 감점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문 의원은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단수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전력이 있습니다.

현행 당헌.당규를 그대로 적용하면 경선 득표의 25% 감점 대상이 됩니다.

당 규정은 공천 불복 경력자에게 후보자격 제한 기간 10년이 지난 뒤 8년 동안 25%를 감산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민주당 당헌 제101조 3항에는 상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최고위원회 의결로 감산을 달리 적용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대선 기여도를 인정해 최고위 의결로 감점을 적용하지 않은 사례가 있어 문 의원 측은 구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문 의원은 어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예외 규정에 해당하는 근거와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오 지사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선수는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그게 공정한 경쟁"이라며 "규칙을 바꾸고 뛰겠다는 생각 자체가 적절한지 많은 분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문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위성곤 의원은 두 후보와 달리 공관위로부터 공천심사와 경선 모두 감점 해당 없음 통보를 받아 세 후보 가운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라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4.3 추념일 겹친 경선 일정도 변수 ◆
경선 후보자 확정 못지않게 일정 조정 여부도 주목됩니다.

당초 제시된 본경선 일정인 오는 4월 2일부터 4일이 제주 4.3 추념일인 4월 3일과 겹치면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 지사는 지난 5일 4.3 추념일 이후로 경선 일정을 조정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고, 위성곤 의원도 지난 6일 당대표와 공관위에 경선 일정 조정을 공식 건의했습니다.

본경선 일정이 늦춰질 경우 결선 일정 역시 함께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컷오프 가능성 낮아.3파전 구도 유력 ◆
경선 후보 구도와 관련해서는 3파전이 그대로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조승래 공관위 부위원장은 지난 2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부적격 사유가 발견되거나 당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등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컷오프가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가능한 한 경선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 후보검증센터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광역자치단체장들의 행적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민주당의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가 3명으로 확정될 경우 예비경선 없이 바로 본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가 진행되며, 후보자에 대한 감점은 본경선은 물론 결선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점 적용 결론이 경선 판도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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