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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제주 본사 키운다”… 오피스 2개 동에 프렌즈 공원까지
2026-03-09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2028년 완공 목표… 협업 거점·개방형 기업 캠퍼스로 확장
14년 이어온 제주 본사 전략 두 번째 확장 단계
산업단지 안에 카카오프렌즈 공원… 지역과 연결되는 기업 공간
카카오 제주 본사, 오피스 2개 동 착공. B동 투시도.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제주 본사 부지 확장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오피스 두 개 동을 새로 짓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접목한 공원까지 함께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업무 공간을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협업 공간과 콘텐츠 공간, 지역 개방 공간을 함께 구성하는 기업 캠퍼스 확장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9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본사 부지에서 신규 오피스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은 스페이스닷키즈 북측과 스페이스닷원 남측 부지에서 진행되며 2028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입니다.


신축 건물은 각각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9,954㎡),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10,307㎡) 규모로 조성됩니다.

제주로 본사를 옮긴 뒤 10여 년 넘게 이어진 카카오의 제주 본사 전략이 다시 공간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제주 이전 14년… 본사 공간 다시 확장


카카오는 2012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스페이스닷원을 완공하며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제주에 IT기업 본사가 자리 잡은 결정은 당시 산업계에서도 상징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후 2014년 스페이스닷투와 스페이스닷키즈가 추가로 들어섰고 이번 개발은 그 흐름을 잇는 두 번째 확장 단계입니다.

새로 들어서는 오피스는 카카오와 그룹사 직원들의 업무 공간이자 협업 프로젝트와 지역 협력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기업 내부 업무 공간을 넘어 지역 협력 플랫폼 기능까지 확장되는 구조입니다.

A동 투시도. (카카오 제공)

■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카카오프렌즈 공원’

이번 개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공원 조성 계획입니다.
스페이스닷원 남측 부지와 카카오오름 일대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접목된 공원형 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공간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개방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최근 IT기업들이 사옥을 업무 공간에 머물지 않고 브랜드 경험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기업 캠퍼스가 도시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 제주 산업 생태계에도 변화 신호

이번 개발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역할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카오는 개발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추진하고 지원시설 유치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단지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현재 IT와 콘텐츠 기업들이 모여 있는 제주 최대 기술 산업 거점입니다.
카카오 본사 확장이 협업 공간과 콘텐츠 공간을 동시에 늘리면서 산업단지의 활동 밀도와 네트워크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A동 투시도. (카카오 제공)

■ “제주 협력 거점으로 발전시킨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 본사 부지 개발을 마무리하고 제주오피스를 지역 협력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T기업 본사가 자리 잡은 제주 첨단단지.
14년 전 시작된 선택이 이번 확장을 계기로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기반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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