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하르그섬 공습.군함 파견 요구
◇ 외국인 13조원 순매도…개미 홀로 방어
◇ '5천피' 심리적 마지노선…추가 하락 우려
주말 내내 중동 상황을 지켜본 투자자들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해결 기미 없이 치닫는 전쟁이 내일 증시에 또다시 직격탄을 날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가 거쳐 가는 핵심 원유 터미널인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폭격했습니다.
이어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한 군함 파견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 제31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원 2500여명도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에 탑승해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신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선언했고, 이란군은 자국 에너지 시설이 타격받을 경우 중동 내 미국 협력 기업들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런 상황은 내일 국제 유가를 더 끌어올리고, 증시에 또 한 번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급등하며 이미 세 자릿수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지난 13일 코스피는 5487.24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747억원, 1조331억원을 팔아치우는 사이 개인 투자자들이 2조4584억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아치운 금액만 13조3274억원입니다.
외국인 이탈이 멈추지 않는 데다 신용융자를 활용한 개인 투자자들의 강제 반대매매 물량까지 쏟아질 경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 요소입니다.
올해 1월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을 들뜨게 했던 코스피는 이제 그 5000선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의 상징이 됐습니다.
증권가에선 석유 공급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코스피가 4885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포화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내일 개장을 앞둔 개미 투자자들의 시선이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국인 13조원 순매도…개미 홀로 방어
◇ '5천피' 심리적 마지노선…추가 하락 우려
주말 내내 중동 상황을 지켜본 투자자들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해결 기미 없이 치닫는 전쟁이 내일 증시에 또다시 직격탄을 날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가 거쳐 가는 핵심 원유 터미널인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폭격했습니다.
이어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한 군함 파견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 제31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원 2500여명도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에 탑승해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신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선언했고, 이란군은 자국 에너지 시설이 타격받을 경우 중동 내 미국 협력 기업들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런 상황은 내일 국제 유가를 더 끌어올리고, 증시에 또 한 번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급등하며 이미 세 자릿수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지난 13일 코스피는 5487.24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747억원, 1조331억원을 팔아치우는 사이 개인 투자자들이 2조4584억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아치운 금액만 13조3274억원입니다.
외국인 이탈이 멈추지 않는 데다 신용융자를 활용한 개인 투자자들의 강제 반대매매 물량까지 쏟아질 경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 요소입니다.
올해 1월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을 들뜨게 했던 코스피는 이제 그 5000선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의 상징이 됐습니다.
증권가에선 석유 공급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코스피가 4885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포화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내일 개장을 앞둔 개미 투자자들의 시선이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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