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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대로면 지선 전멸.. 선수에게 훈수 멈춰라"
2026-03-16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선수들은 뛰고 싶은데".. 당내 상황 비판
"감독 대신 벤치의 누군가가 선수에 훈수"
"선수 탓하기 전에 운동장부터 바로 세워야"
"정권 내준 야당이 민심까지 잃으면 완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6·3지방선거 선거전이 본격화됐지만 여전히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을 두고 소속 의원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선거 공천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며 "전국 곳곳에서 지역을 위해 뛰겠다는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하지만 정작 우리 당 선수들이 뛸 운동장은 울퉁불퉁하다"라며 "장애물이 곳곳에 놓인 운동장에서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는 하소연이 현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당내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경기를 준비하는 감독이라면 먼저 운동장 상태를 점검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그런데 감독 대신 벤치에 앉아 있는 누군가가 주전 선수에게 '잔소리 말고 뛰라'며 훈수를 둔다"고 꼬집었습니다.


윤 의원은 "실제 경기는 관중석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치러진다"라며 "훈수로는 경기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상황에 대해선 "지금 우리 당의 현실은 냉혹하다"라며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당 지지율 속에서 제대로 된 선거 전략은커녕 유니폼을 입고 뛸 선수조차 충분하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수도권은 물론이고 영남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민심과 당 사이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선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는 전멸에 가까운 결과를 맞을 수도 있다는 공포가 현장에서 뛰는 우리 당 선수들을 짓누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지리멸렬한 네 탓 공방이 아니"라며 "감독을 포함해 우리 모두가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판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결국 민심의 경기"라며 "민심을 잃은 정당에게 승리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까지 내준 야당이 민심까지 잃는다면 남는 것은 완패 뿐"이라며 "선수를 탓하기 전에 우리 모두 먼저 운동장부터 바로 정비하자"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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