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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내는 삶" 대한민국서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는 40대 '신음'
2026-03-16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국민건강통계 성인 스트레스 인지율
전체 25.9%.. 40대 35.1%로 최고
40대 남성 스트레스 1위 '직장생활'
40대 여성, '부모·자녀' 스트레스 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우리나라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고 연령대로는 40대가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5.9%로 집계됐습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을 뜻합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3.3%, 여성은 28.6%가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49세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3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30~39세가 34.7%, 19~29세가 30.3%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10년 전인 2014년 조사에서는 30대가 34.0%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28.9%로 뒤를 이었다. 당시 40대는 26.9%로 20대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40대 스트레스 인지율이 36.3%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30대가 41.5%로 전체 연령·성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직장생활과 경제문제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생활이 25.7%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가 25.0%로 뒤를 이으며 두 요인이 비슷한 수준으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은 직장 문제의 영향이 컸는데 46.6%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경제문제는 36.0%였고 부모·자녀 문제는 4.2%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은 가족 관련 문제가 더 큰 부담으로 나타났는데 여성 30대에서는 직장생활이 28.2%로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지만 40대에서는 부모·자녀 문제가 27.6%로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연령대에서 직장생활은 23.2%, 경제문제는 20.1%였습니다.

또 여성은 3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부모·자녀 문제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은 비율이 모두 두 자릿수(13.9~27.6%)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남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부모·자녀 문제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답한 비율이 10% 미만(3.3~9.2%)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직장 책임과 경제 부담, 가족 돌봄 부담이 동시에 몰리는 중년층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경제적 환경이 직장과 경제활동을 어렵게 만든 게 40대의 스트레스를 끌어올린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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