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수 줄이고 노선 늘려… 김포 쏠림 흔들리며 ‘배분 경쟁’ 진입
제주에서 서울로 가는 길이 갈라집니다. 김포 하나로 묶여 있던 항공 흐름이 둘로 나뉘기 시작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19일 확정한 2026년 하계 항공편에서 제주 노선은 주 1,534회로, 지난해 하계 1,558회보다 24회 줄었습니다.
여기에 맞물려 제주~인천 직항이 다시 열립니다.
노선은 늘었는데 전체 편수가 줄었습니다.
공급을 더하는 대신 배치를 바꾸는 방식으로 제주 하늘길은 재편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 제주~인천 재개… 김포 중심 축, 처음으로 나뉘었다
제주 하늘길 중심은 오랫동안 김포였습니다. 국내선 대부분이 김포~제주에 집중됐고, 국제선은 인천으로 나뉘어 움직였습니다.
이번 하계부터 제주~인천 노선이 다시 연결됩니다.
국토부는 지방 공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김해~인천 환승 전용 내항기를 주 39회로 확대하고, 제주~인천 국내선은 이르면 5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노선이 약 10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제주에서 인천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기면서 김포를 거치던 경로는 줄어듭니다.
특히 국제선 환승 수요는 김포가 아니라 인천으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하나로 묶여 있던 서울 접근 축이 둘로 나뉘기 시작한 지점입니다.
■ 편수 줄이고 노선은 늘려… 확장 끝, 배분 문제로
이번 하계 제주 노선은 주 1,534회입니다. 지난해보다 24회 줄었습니다.
동시에 제주~인천 노선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기존 노선 일부를 줄여 인천 노선으로 옮긴 구조입니다.
수요가 늘면 편수를 늘리던 방식에서, 정해진 공급을 어디에 배치할지 결정하는 단계로 넘어왔습니다.
좌석 공급은 이미 일정 수준까지 올라와 있고, 이제는 노선 선택이 수익을 가르는 국면입니다.
■ 정책은 분산, 시장은 보류… 노선 열렸지만, 비행기가 없다
제주~인천 직항 개설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연결 축으로 추진됐습니다.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수요를 제주로 바로 이어 체류를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장 반응은 신중합니다.
한 국적사 관계자는 “누가 해당 노선에 실제로 투입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수익이 크게 기대되는 노선은 아니라서 추이를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노선은 열렸지만, 공급은 아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 국내선 85% 제주… 쏠림 유지 속 내부 조정
하계 국내선은 주 1,806회이며, 이 가운데 제주 노선이 1,534회로 약 85%를 차지합니다. 제주 중심 구조는 유지됐습니다.
다만 총량이 줄었고, 그 안에서 노선 배치가 달라졌습니다.
겉으로는 변화가 제한적으로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노선 간 우선순위가 다시 정리되고 있습니다.
김포 중심 구조는 유지되지만, 인천이라는 또 다른 축이 추가되면서 균형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 부산·대구도 요구… 노선 재편, 전국으로 번진다
제주~인천 노선 재개를 계기로 다른 지역 공항에서도 유사한 요구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부산과 대구 등에서도 직항 확대 요구가 나오는 흐름이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특정 노선이 열리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구조입니다.
노선 배분을 둘러싼 경쟁이 제주를 넘어 전국 단위로 번질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 확장 끝났다… 노선이 아니라 ‘공급’이 움직이는지의 문제
이번 하계 스케줄은 총편수가 줄고, 노선은 늘었으며, 기존 노선 일부는 축소됐습니다.
더 이상 얼마나 많이 띄우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배치하느냐가 핵심이 됐습니다.
김포 중심 구조는 유지되지만 인천이라는 또 다른 축이 열렸습니다. 실제 운항 여부는 항공사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노선은 열렸지만, 공급은 아직입니다. 하계 시즌이 그 결과를 가르는 첫 구간입니다.
국제선은 245개 노선에서 최대 주 4,820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하계보다 주 37회 늘어난 수준이며, 2019년과 비교해도 201회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계 기간 부산~일본 미야코지마 노선이 신규 취항하고, 인천~몬트리올·캘거리·자그레브 노선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인천 직항 노선이 10년 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항공사 투입 여부와 운항 구조를 둘러싼 재편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에서 서울로 가는 길이 갈라집니다. 김포 하나로 묶여 있던 항공 흐름이 둘로 나뉘기 시작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19일 확정한 2026년 하계 항공편에서 제주 노선은 주 1,534회로, 지난해 하계 1,558회보다 24회 줄었습니다.
여기에 맞물려 제주~인천 직항이 다시 열립니다.
노선은 늘었는데 전체 편수가 줄었습니다.
공급을 더하는 대신 배치를 바꾸는 방식으로 제주 하늘길은 재편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 제주~인천 재개… 김포 중심 축, 처음으로 나뉘었다
제주 하늘길 중심은 오랫동안 김포였습니다. 국내선 대부분이 김포~제주에 집중됐고, 국제선은 인천으로 나뉘어 움직였습니다.
이번 하계부터 제주~인천 노선이 다시 연결됩니다.
국토부는 지방 공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김해~인천 환승 전용 내항기를 주 39회로 확대하고, 제주~인천 국내선은 이르면 5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노선이 약 10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제주에서 인천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기면서 김포를 거치던 경로는 줄어듭니다.
특히 국제선 환승 수요는 김포가 아니라 인천으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하나로 묶여 있던 서울 접근 축이 둘로 나뉘기 시작한 지점입니다.
■ 편수 줄이고 노선은 늘려… 확장 끝, 배분 문제로
이번 하계 제주 노선은 주 1,534회입니다. 지난해보다 24회 줄었습니다.
동시에 제주~인천 노선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기존 노선 일부를 줄여 인천 노선으로 옮긴 구조입니다.
수요가 늘면 편수를 늘리던 방식에서, 정해진 공급을 어디에 배치할지 결정하는 단계로 넘어왔습니다.
좌석 공급은 이미 일정 수준까지 올라와 있고, 이제는 노선 선택이 수익을 가르는 국면입니다.
■ 정책은 분산, 시장은 보류… 노선 열렸지만, 비행기가 없다
제주~인천 직항 개설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연결 축으로 추진됐습니다.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수요를 제주로 바로 이어 체류를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장 반응은 신중합니다.
한 국적사 관계자는 “누가 해당 노선에 실제로 투입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수익이 크게 기대되는 노선은 아니라서 추이를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노선은 열렸지만, 공급은 아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 국내선 85% 제주… 쏠림 유지 속 내부 조정
하계 국내선은 주 1,806회이며, 이 가운데 제주 노선이 1,534회로 약 85%를 차지합니다. 제주 중심 구조는 유지됐습니다.
다만 총량이 줄었고, 그 안에서 노선 배치가 달라졌습니다.
겉으로는 변화가 제한적으로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노선 간 우선순위가 다시 정리되고 있습니다.
김포 중심 구조는 유지되지만, 인천이라는 또 다른 축이 추가되면서 균형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 부산·대구도 요구… 노선 재편, 전국으로 번진다
제주~인천 노선 재개를 계기로 다른 지역 공항에서도 유사한 요구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부산과 대구 등에서도 직항 확대 요구가 나오는 흐름이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특정 노선이 열리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구조입니다.
노선 배분을 둘러싼 경쟁이 제주를 넘어 전국 단위로 번질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 확장 끝났다… 노선이 아니라 ‘공급’이 움직이는지의 문제
이번 하계 스케줄은 총편수가 줄고, 노선은 늘었으며, 기존 노선 일부는 축소됐습니다.
더 이상 얼마나 많이 띄우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배치하느냐가 핵심이 됐습니다.
김포 중심 구조는 유지되지만 인천이라는 또 다른 축이 열렸습니다. 실제 운항 여부는 항공사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노선은 열렸지만, 공급은 아직입니다. 하계 시즌이 그 결과를 가르는 첫 구간입니다.
국제선은 245개 노선에서 최대 주 4,820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하계보다 주 37회 늘어난 수준이며, 2019년과 비교해도 201회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계 기간 부산~일본 미야코지마 노선이 신규 취항하고, 인천~몬트리올·캘거리·자그레브 노선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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