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년 관례 깨고 대통령 서명 삽입 추진
재무부 "건국 기념 최고의 방법"
야당 "역겹고 비미국적" 거센 반발
미국 재무부가 신규 발행되는 달러 지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인쇄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정치권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화폐에 담기는 것은 1776년 미국 건국 이래 최초입니다.
현지시각 지난 2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내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 같은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성취를 기념하는 방안으로 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본래 미국 달러화에는 재무장관과 재무관(Treasurer)의 서명이 들어가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는 연방정부가 발행한 신용 화폐를 보증하고 공인한다는 행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획이 실행될 경우, 행정 실무자의 서명 대신 통치권자인 대통령의 서명이 화폐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주화 발행 계획을 밝혀 한 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번 달러 서명 삽입 건은 화폐의 공신력과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과 맞물려 논란이 더욱 증폭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숀텔 브라운(민주·오하이오) 연방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한 뒤 "역겹고, 비미국적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무부 "건국 기념 최고의 방법"
야당 "역겹고 비미국적" 거센 반발
미국 달러화 자료사진
미국 재무부가 신규 발행되는 달러 지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인쇄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정치권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화폐에 담기는 것은 1776년 미국 건국 이래 최초입니다.
현지시각 지난 2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내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 같은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성취를 기념하는 방안으로 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본래 미국 달러화에는 재무장관과 재무관(Treasurer)의 서명이 들어가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는 연방정부가 발행한 신용 화폐를 보증하고 공인한다는 행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획이 실행될 경우, 행정 실무자의 서명 대신 통치권자인 대통령의 서명이 화폐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주화 발행 계획을 밝혀 한 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번 달러 서명 삽입 건은 화폐의 공신력과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과 맞물려 논란이 더욱 증폭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숀텔 브라운(민주·오하이오) 연방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한 뒤 "역겹고, 비미국적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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