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일부 보수성향 단체가 추념식장 앞에서 집회에 나서면서 4.3단체와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 건너편 제주한라경찰수련원 입구 일대에선 보수성향 단체가 추념식장 앞에서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4·3단체가 이를 막기 위해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집회를 예고한 보수성향 단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의사를 밝혀온 제주도내 한 청년 단체로 알려졌고, 4·3의 진실을 알리겠다며 집회를 신청했습니다.
이같은 보수성향 단체의 집회 예고에 먼저 집회를 신고했던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4·3단체는 미리 집회 장소 선점에 나섰습니다.
오전 9시 현재 집회를 예고한 장소에 해당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보수 성향 유튜버 10명 남짓이 나타나 방송을 틀며 "4·3은 김일성이 일으켰다"고 말하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 등 4·3단체가 거세게 항의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과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한편 3년 전인 지난 2023년 4·3추념일에는 '서북청년단'이란 이름을 쓴 단체가 추념식장 주변에서 집회 개최를 시도하려다 충돌을 빚어진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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