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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4.3, 더 나은 미래로 가는 희망의 빛.. 역사 앞에 떳떳할 수 있게 됐다"
2026-04-03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제주도민, 국가폭력에 고통 받았지만 좌절하지 않아"
"지역 공동체 복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힘 모아"
"다시는 국가 이름으로 국민 희생되는 일 없게 할 것"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 살아 있는 한 책임 묻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9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모습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4·3을 통해 극복한 고통과 아픔이 더 나은 미래로 가는 희망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78주년 4·3희생자추념일인 오늘(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 4·3사건 78주년을 맞아 생존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동백꽃의 아픔을 감내하고 계신 제주도민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아려온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광복 이후 지난 80년의 역사는 성장과 번영으로 빛나는 시간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심각한 국가폭력으로 얼룩진 암흑의 시간도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이 겪은 그 고통과 아픔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된다"며 "제주 4·3은 그런 고민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민과 4·3에 대해선 "제주도민들께서는 끔찍한 국가폭력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세월 침묵을 강요받았지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복원하고,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 봤습니다.

이어 "그 결과 4·3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과 배상이 이뤄질 수 있었다"라며 "온갖 어려움에도 끝까지 노력하신 유족과 시민사회, 그리고 힘을 보태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9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모습

이 대통령은 "이 기회를 빌려, 정의 실현과 진실 규명을 위해 헌신하고 평화와 화해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제주도민 여러분께서 국가가 저지른 큰 잘못을 바로잡아 주신 덕분에 우리는 역사 앞에 조금이나마 떳떳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4·3 과제에 대해선 "다시는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이 희생되고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며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통해 국가폭력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한 그 책임을 결코 회피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며, 생존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방한으로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29일 먼저 제주 타운홀미팅 전날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4·3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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