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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마저 모독"...추념식 길목서 '4.3 모욕' 극우단체에 법적대응 예고
2026-04-07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극우세벽 집회 구역 밖에서 불법 집회"
4·3기념사업위, 4·3 왜곡 대응기구 상시 가동
왜곡처벌 규정 '4·3특별법' 개정 범국민 운동
제주4·3평화공원 내 행불인 표지석 묘역

제주4·3 희생자 등 4·3단체들이 지난 3일 추념식 현장에서 벌어진 극우 단체의 4·3 왜곡 및 유족 모욕 행위에 대해 고소·고발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단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회와 5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오늘(7일) 성명을 내고 "지난 3일 그 어느 때보다 경건해야 할 4·3평화공원 일대가 인면수심의 극우 세력과 원정 유튜버들에 의해 난장판이 됐다"며 "4·3의 눈물마저 모독한 극우 세력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제주4·3 희생자 추념일 당일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4·3평화공원 입구 인근에서 '4·3추념식 맞불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단체들은 "이들이 '표현의 자유'라는 가면 뒤에 숨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혐오를 배설하며 희생자를 능멸하고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단체들은 극우 세력이 자신들의 집회 구역이 아닌 4·3 단체들이 적법하게 신고한 장소를 무단 점거하고 불법 집회를 강행한 점에 대해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당일 현장에서 4·3을 왜곡하고 단체들의 정당한 집회 권리를 침탈한 이들에 대해 고소·고발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4·3 왜곡 대응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365일 상시 감시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역사 왜곡 처벌 규정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을 위한 범국민 운동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우단체 '4·3 흔들기' 자료 사진

한편, 이번 사태의 책임이 현장 관리에 소홀했던 경찰 지휘부에도 일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체들은 이미 지난달 말 대통령 내외가 4·3 참배를 할 때부터 극우 유튜버들이 이들을 '반국가세력'으로 지칭하며 도발 조짐을 보여 사전에 엄중 경고했으나, 경찰이 집회 구역을 중첩되게 사실상 허용해 갈등을 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들은 "현장에서 일부 극우세력이 허가된 장소를 벗어나며 미신고 불법 집회가 강행를 강행했지만 경찰의 대응은 허망하기만 했다"며 ▲제주지방경찰청장의 즉각적인 사죄, ▲현장 관리 책임자인 제주동부경찰서장에 대한 즉각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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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 제주4.3 추념식장 길목서 '尹어게인 단체' 집회 예고...유족·도민사회 '공분'
  • ㄴ "4·3은 폭동이다" 이번에도 왜곡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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