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일기념관, 임정수립일 기념 독립운동가展 확대 운영
'후손 미확인' 고운하·김시희·이신형·김재종 선생 훈장 공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11일)부터 제주 지역 독립유공자 중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달되지 못한 훈장들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제주자치도 보훈청 산하 제주항일기념관은 내일부터 '2026 제주의 독립운동가' 전(展)을 확대 운영해, 제 주인을 찾지 못해온 독립유공자 4인의 훈장증서를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훈장의 주인공은 고운하(2020년 건국포장), 김시희(2023년 대통령표창), 이신형(2019년 애족장), 김재종(2024년 대통령표창) 선생 등 총 4명입니다.
국가보훈부 공훈전사자료관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자료에 따르면, 고운하(高雲河·1923년 2월 19일·제주 성산) 선생은 1941년 일본 장기현 간조농학교에서 유학 중 학생 비밀결사에 참여해 항일 투쟁을 모의하다 발각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시희(金時熙·1893년·제주 조천) 선생은 1919년 3월 제주 조천에서 전개된 조천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같은 해 4월 '대정(大正) 8년 제령(制令) 제7호 위반죄'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조천만세운동은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해녀항일운동과 함께 제주 3대 독립 운동으로 꼽힙니다.
이신형(李信珩·1911년 9월 17일·제주 조천) 선생은 1929년 7월 광주사범학교 3학년 재학 중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하고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돼 치안유지법, 보안법, 출판법 위반 혐의로 2년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김재종(金在鐘·1910년 2월 21일·제주 건입) 선생은 1927년 경성제일고보 2학년 재학 당시 일본인 교사의 배척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동맹휴교와 만세시위에 참여하다가 퇴학을 당했습니다.
이번에 조명되는 4명 외에도 조천만세 운동에 참여한 김종호, 한석화 선생도 후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시 장소는 제주항일기념관 1층 로비이며, 오는 5월 23일까지 운영됩니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훈장증서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구체적인 공적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태미 제주보훈청장은 "이번 전시는 후손에게 미처 전해지지 못한 훈장을 통해 제주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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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 미확인' 고운하·김시희·이신형·김재종 선생 훈장 공개
지난 2024년 10월 6일 서귀포시 중문중학교에서 열린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106주기 기념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11일)부터 제주 지역 독립유공자 중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달되지 못한 훈장들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제주자치도 보훈청 산하 제주항일기념관은 내일부터 '2026 제주의 독립운동가' 전(展)을 확대 운영해, 제 주인을 찾지 못해온 독립유공자 4인의 훈장증서를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훈장의 주인공은 고운하(2020년 건국포장), 김시희(2023년 대통령표창), 이신형(2019년 애족장), 김재종(2024년 대통령표창) 선생 등 총 4명입니다.
국가보훈부 공훈전사자료관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자료에 따르면, 고운하(高雲河·1923년 2월 19일·제주 성산) 선생은 1941년 일본 장기현 간조농학교에서 유학 중 학생 비밀결사에 참여해 항일 투쟁을 모의하다 발각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시희(金時熙·1893년·제주 조천) 선생은 1919년 3월 제주 조천에서 전개된 조천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같은 해 4월 '대정(大正) 8년 제령(制令) 제7호 위반죄'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조천만세운동은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해녀항일운동과 함께 제주 3대 독립 운동으로 꼽힙니다.
이신형(李信珩·1911년 9월 17일·제주 조천) 선생은 1929년 7월 광주사범학교 3학년 재학 중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하고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돼 치안유지법, 보안법, 출판법 위반 혐의로 2년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김재종(金在鐘·1910년 2월 21일·제주 건입) 선생은 1927년 경성제일고보 2학년 재학 당시 일본인 교사의 배척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동맹휴교와 만세시위에 참여하다가 퇴학을 당했습니다.
이번에 조명되는 4명 외에도 조천만세 운동에 참여한 김종호, 한석화 선생도 후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시 장소는 제주항일기념관 1층 로비이며, 오는 5월 23일까지 운영됩니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훈장증서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구체적인 공적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태미 제주보훈청장은 "이번 전시는 후손에게 미처 전해지지 못한 훈장을 통해 제주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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