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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렇게까지 치졸해야나".. 서병수 저격성 안건 개정에 반발
2026-04-11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북갑 재보궐시 서병수 당협위원장 즉각 사퇴해야
한동훈 출마해도 영향력 크게 제한.. 지원 한계
한동훈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더 반감 가질 것"
배현진 "재보궐과 당협위원장이 무슨 상관이냐"
한동훈 前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이뤄지는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은 출마와 관계 없이 즉시 사퇴한다는 안건을 의결한 것을 두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한 서병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논란이 이는 국민의힘이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당규에서는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로 공직선거 출마와 국회의원 선거 실시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불출마한 경우로 명시하고 있지만 이번 개정으로 앞으로는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가 이뤄지면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당 안팎에선 이를 두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서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을 없애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

서 당협위원장은 지난 8일 한 전 대표와 회동한 뒤 "한 전 대표가 나오면 돕겠다"며 사실상 자신의 불출마와 한 전 대표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선거 사유가 발생한 즉시 당협위원장이 사퇴함으로써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려는 목적"이라며 "사퇴 시점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거나 어떤 시점에 결정되는지 각종 의견이 있는데 오늘 의결로서 명확하게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대표와 친한계에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어제(10일) 오후 채널A에 출연해 "당권파는 서 전 의원이 저를 지원하겠다고 말한 직후 긴급 최고위를 열어 '보궐선거 확정 시 당협위원장 사퇴' 규정을 만들었다"며 "뭐 이렇게까지 치졸하게 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본인들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사퇴도 안 하는 최고위원들이 있지도 않은 규정을 만들어낸다"며 "국민과 당원들, 상식적 다수의 시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도 SNS를 통해 "재·보궐 선거와 당협위원장이 무슨 상관이기에 강제 사퇴 규정을 만드느냐"며 "위원장 본인이 출마하든 다른 후보를 지원하든, 지역 조직을 이끌어 온 당협위원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선거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도 "서 전 의원이 한동훈 출마 지원 의사를 피력하자 당협위원장 지위를 박탈해 손발을 묶으려는 심산으로 꼼수 개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최고위에서 당협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당헌·당규가 개정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당헌은 전당대회나 전국위원회, 당규는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야만 개정된다"며 "당헌·당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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