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전 TV토론 무산 가능성 두고 '네 탓 공방'
위성곤 "문, 미온적 태도로 토론 성사 불투명"
문대림 "실무협의 거부해놓고 일방적 주장만"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결선을 앞두고, 경선후보인 위성곤·문대림 의원의 신경전도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결선 전 TV토론회 개최를 두고도 서로 상대방 탓을 하며 거친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위성곤 의원은 오늘(12일) 입장문을 내고 "문대림 의원의 방송 토론과 대담 불참 의사는 도민과 당원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라며 방송 토론 참여를 재차 제안했습니다.
위 의원 측은 내일(13일)부터 모레(15일)까지 각 언론사 별로 준비했던 대담과 토론회가 문 후보 측의 미온적 태도로 성사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문 의원이 지난 2024년 2월 당시 송재호 후보와의 총선 경선에서 방송토론회가 무산되자 "무엇이 두렵나, 떳떳하다면 왜 도망가느냐"라고 발언했던 것도 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문 의원을 향해선 "이처럼 저항하는 듯한 느낌까지 주면서 토론을 거부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알 길이 없다"며 "제주도청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려는데 정작 도민면접을 거부하는 것과 다른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캠프에 앉아 참모들이 써주는 자기소개서는 화려할지 몰라도, 면접장 문을 걸어 잠그려는 신입사원에게 돌아갈 것은 도민을 위한 집무실이 아닌 불합격 통지서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문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처럼 실·국장 회의 생중계를 공약한 것을 두고도 "이 대통령은 토론과 경청으로 답을 얻고 있다는 점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사 여론조사에 응대하라는 문자까지 보내면서 정작 언론사가 주최하는 토론과 대담까지 거부하는 것은 상식 이하"라며 "마음대로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고쳐먹고 얼굴 보면서 제주의 미래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문 의원 측은 TV토론이 열리지 않는 이유를 위 의원 측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 의원 캠프는 반박 입장문을 내고 "결선 투표 전 단 3일 동안 4회의 TV 토론을 진행하자는 것은 선거운동 일정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라며 "민주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선 기간 토론을 1회씩만 진행했고,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이미 2회의 토론회를 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선 전 TV토론회가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문 후보는 추가 토론 일정 조율을 위하 후보 간 실무협의를 제안한 바 있다"며 "위 후보 캠프는 공식적인 실무협의 제안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배후에선 문 후보를 비난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 의원을 향해선 "정작 토론 성사를 위해 필수적인 일정 조정과 언론사 협의 단계는 거부한 채, 겉으로만 토론을 외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과연 위 후보가 토론 참여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실무적 협의를 회피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쏟아내는 것은 정략적인 갈등을 부추기는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의원 측이 공세를 펴고 있는 위 의원의 '100조 해상풍력' 공약을 파고들었습니다.
문 의원 측은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 자료 공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당한 검증 요구에는 입을 닫은 채 근거 없는 비방으로 본질을 흐리는 태도는, 결국 해당 공약이 실현 불가능한 허구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몰아세웠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성곤 "문, 미온적 태도로 토론 성사 불투명"
문대림 "실무협의 거부해놓고 일방적 주장만"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인 위성곤(왼쪽)·문대림 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결선을 앞두고, 경선후보인 위성곤·문대림 의원의 신경전도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결선 전 TV토론회 개최를 두고도 서로 상대방 탓을 하며 거친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위성곤 의원은 오늘(12일) 입장문을 내고 "문대림 의원의 방송 토론과 대담 불참 의사는 도민과 당원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라며 방송 토론 참여를 재차 제안했습니다.
위 의원 측은 내일(13일)부터 모레(15일)까지 각 언론사 별로 준비했던 대담과 토론회가 문 후보 측의 미온적 태도로 성사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문 의원이 지난 2024년 2월 당시 송재호 후보와의 총선 경선에서 방송토론회가 무산되자 "무엇이 두렵나, 떳떳하다면 왜 도망가느냐"라고 발언했던 것도 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문 의원을 향해선 "이처럼 저항하는 듯한 느낌까지 주면서 토론을 거부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알 길이 없다"며 "제주도청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려는데 정작 도민면접을 거부하는 것과 다른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캠프에 앉아 참모들이 써주는 자기소개서는 화려할지 몰라도, 면접장 문을 걸어 잠그려는 신입사원에게 돌아갈 것은 도민을 위한 집무실이 아닌 불합격 통지서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문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처럼 실·국장 회의 생중계를 공약한 것을 두고도 "이 대통령은 토론과 경청으로 답을 얻고 있다는 점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사 여론조사에 응대하라는 문자까지 보내면서 정작 언론사가 주최하는 토론과 대담까지 거부하는 것은 상식 이하"라며 "마음대로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고쳐먹고 얼굴 보면서 제주의 미래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인 위성곤 의원
이에 문 의원 측은 TV토론이 열리지 않는 이유를 위 의원 측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 의원 캠프는 반박 입장문을 내고 "결선 투표 전 단 3일 동안 4회의 TV 토론을 진행하자는 것은 선거운동 일정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라며 "민주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선 기간 토론을 1회씩만 진행했고,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이미 2회의 토론회를 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선 전 TV토론회가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문 후보는 추가 토론 일정 조율을 위하 후보 간 실무협의를 제안한 바 있다"며 "위 후보 캠프는 공식적인 실무협의 제안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배후에선 문 후보를 비난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 의원을 향해선 "정작 토론 성사를 위해 필수적인 일정 조정과 언론사 협의 단계는 거부한 채, 겉으로만 토론을 외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과연 위 후보가 토론 참여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실무적 협의를 회피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쏟아내는 것은 정략적인 갈등을 부추기는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의원 측이 공세를 펴고 있는 위 의원의 '100조 해상풍력' 공약을 파고들었습니다.
문 의원 측은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 자료 공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당한 검증 요구에는 입을 닫은 채 근거 없는 비방으로 본질을 흐리는 태도는, 결국 해당 공약이 실현 불가능한 허구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인 문대림 의원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