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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선 다시 넘어섰다”…기름값, 내려올 기미가 없다
2026-04-18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휘발유, 3년 8개월 만에 경계선 재돌파…경유도 바로 아래
중동·환율·시차 겹쳐 반영 진행 중…제주는 이미 한 단계 위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000원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구간이 아니라, 아래에서 버티던 흐름이 위로 올라선 상태입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01원대로, 2,000원선 위에서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 다시 넘어선 경계선… 가격대가 이동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선을 넘은 건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입니다. 한 차례 내려왔던 가격이 같은 경계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이번 흐름은 급등이라기보다, 외부 변수들이 누적되며 가격이 머무는 위치가 위로 바뀐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과 해상 운송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국내에 반영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 경유도 바로 아래… 간격 유지되지 않아

경유는 1,990원대 후반까지 올라와 2,000원선에 바짝 붙었습니다. 서울과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이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연료 간 차이가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시차를 두고 같은 방향으로 따라붙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지금 간격은 유지되는 상태가 아니라, 줄어드는 과정입니다.

■ 제주·서울은 이미 상단… 체감 부담 더 커

서울은 2,030원대, 제주는 2,020원대 후반에서 가격이 형성됩니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위치입니다.

특히 제주는 물류비와 공급 여건 영향으로 기본 가격이 높습니다. 같은 상승 흐름에서도 부담이 먼저 나타납니다.

실제로 전국 평균이 2,000원선에 걸쳐 있는 동안, 제주에서는 이미 그 위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 내려올 조건 부족…반영은 아직 진행 중

현재 흐름에서 핵심 변수는 국제 유가와 환율입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수입 부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름값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를 반영합니다.
유류업계에서는 이미 오른 유가가 반영되기 시작한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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