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13.6%… 2월 기준 통계 작성 이후 최고
30대 출산 급증… 미뤄진 결혼·출산 한꺼번에 반영
사망 더 많아 자연감소 –6275명… 감소 흐름 지속
올해 2월 태어난 아이 수가 다시 올라섰습니다.
오랫동안 줄어들던 흐름 속에서, 확연히 달라진 구간을 보였습니다.
2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월 출생아는 2만 2,89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47명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13.6%로, 2월 기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감소가 이어지던 흐름에서 확실한 반등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 증가세 이어졌다… 20개월 연속 상승
이번 수치는 일시적 반등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 역시 1990년,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준입니다.
2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올랐습니다. 월 일수가 적은 2월 특성을 감안하면 상승 강도는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이 흐름을 그대로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긴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감소 기간이 길었던 만큼, 낮아진 기저 위에서 나타난 반등일 가능성도 함께 제기됩니다.
■ 30대에서 집중적으로 증가
출생 증가를 이끈 건 30대입니다.
30~34세 출산율은 86.1명, 35~39세는 61.5명으로 각각 1년 전보다 9명 이상 늘었습니다.
20대 후반과 40세 이상에서도 소폭 증가가 있었지만, 24세 이하에서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출산 시점이 앞당겨졌다기보다, 늦춰졌던 흐름이 한꺼번에 반영된 모습에 가깝습니다.
코로나 시기 미뤄졌던 결혼이 최근 이어지면서, 해당 연령대에서 출산이 집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출생 늘었지만… 인구는 줄어
출생 증가가 곧 인구 증가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같은 달 사망자는 2만 9,172명으로, 출생보다 6,275명 정도 많았습니다.
자연증가가 –6,275명으로, 인구 감소는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 자연감소는 –1만 90명으로, 감소 폭은 줄었지만 인구 감소 상태 자체가 유지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 지역도 같은 흐름… 제주도 자연감소
지역별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주의 경우 2월 출생아는 260명으로 늘었지만, 자연증가는 –1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생 증가에도 사망을 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역시 세종과 경기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자연감소가 나타났습니다.
■ 혼인 감소… 이혼도 줄어
같은 달 혼인 건수는 1만 8,557건으로 1년 전보다 4.2% 줄었습니다.
23개월 만의 감소로, 설 연휴 영향으로 신고일이 줄어든 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혼은 6,197건으로 15.6% 감소했습니다.
혼인은 신고 기준, 출생과 사망은 발생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대 출산 급증… 미뤄진 결혼·출산 한꺼번에 반영
사망 더 많아 자연감소 –6275명… 감소 흐름 지속
올해 2월 태어난 아이 수가 다시 올라섰습니다.
오랫동안 줄어들던 흐름 속에서, 확연히 달라진 구간을 보였습니다.
2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월 출생아는 2만 2,89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47명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13.6%로, 2월 기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감소가 이어지던 흐름에서 확실한 반등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 증가세 이어졌다… 20개월 연속 상승
이번 수치는 일시적 반등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 역시 1990년,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준입니다.
2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올랐습니다. 월 일수가 적은 2월 특성을 감안하면 상승 강도는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이 흐름을 그대로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긴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감소 기간이 길었던 만큼, 낮아진 기저 위에서 나타난 반등일 가능성도 함께 제기됩니다.
■ 30대에서 집중적으로 증가
출생 증가를 이끈 건 30대입니다.
30~34세 출산율은 86.1명, 35~39세는 61.5명으로 각각 1년 전보다 9명 이상 늘었습니다.
20대 후반과 40세 이상에서도 소폭 증가가 있었지만, 24세 이하에서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출산 시점이 앞당겨졌다기보다, 늦춰졌던 흐름이 한꺼번에 반영된 모습에 가깝습니다.
코로나 시기 미뤄졌던 결혼이 최근 이어지면서, 해당 연령대에서 출산이 집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출생 늘었지만… 인구는 줄어
출생 증가가 곧 인구 증가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같은 달 사망자는 2만 9,172명으로, 출생보다 6,275명 정도 많았습니다.
자연증가가 –6,275명으로, 인구 감소는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 자연감소는 –1만 90명으로, 감소 폭은 줄었지만 인구 감소 상태 자체가 유지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 지역도 같은 흐름… 제주도 자연감소
지역별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주의 경우 2월 출생아는 260명으로 늘었지만, 자연증가는 –1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생 증가에도 사망을 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역시 세종과 경기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자연감소가 나타났습니다.
■ 혼인 감소… 이혼도 줄어
같은 달 혼인 건수는 1만 8,557건으로 1년 전보다 4.2% 줄었습니다.
23개월 만의 감소로, 설 연휴 영향으로 신고일이 줄어든 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혼은 6,197건으로 15.6% 감소했습니다.
혼인은 신고 기준, 출생과 사망은 발생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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