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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한동훈 단일화 무조건 된다”… 부산 북갑, 이미 결론 난 판으로 규정했다
2026-05-01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보수 결집을 ‘상수’로 못 박은 순간, 선거는 구도부터 바뀐다
변수 지우고 시작된 싸움… 후보보다 구조 먼저 움직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본인 페이스북)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의 출발선이 달라졌습니다.
경쟁 구도가 아니라, 전제가 먼저 정해졌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보수 진영 단일화를 “무조건 된다”고 단언하면서, 선거의 기본 틀을 다시 짰습니다.

누가 이기느냐 이전에, 어떤 방식으로 싸우느냐가 먼저 고정된 상황입니다.


■ “단일화는 협상 아니다”… 지역 정치 구조가 먼저 움직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최고위원은 전날(30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한동훈 전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상수’라고 규정했습니다.
“단일화는 당사자 간 문제가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해관계 문제”라며 “상수로 보고 가야 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이는 선거를 ‘후보 간 경쟁’이 아닌 ‘진영 결집의 과정’으로 재정의하는 발언으로, 개별 변수보다 집단의 움직임이 우선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 “갈라질 가능성 낮다”… 민주당 내부도 전략 수정

이 최고위원은 “보수가 갈라지면 우리가 낙승할 수 있다고 봤는데 갈라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기대했던 ‘분열 시나리오’를 접었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사실상 선거 전략의 중심이 ‘상대 균열’에서 ‘정면 대응’으로 이동한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부산 북갑은 결집 속도와 대응 전략이 맞붙는 구도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 하정우 카드… 정책 전문성과 선거 경쟁력은 다른 축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깝다. 나가셨으니 확실히 이기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책 분야에서의 역할과 지역 정치에서의 경쟁력은 같은 축이 아니라는 인식이 드러난 대목이기도 합니다.

하정우 전 수석.

■ 평택은 다른 계산… “단일화 없다”

반면 같은 인터뷰에서 평택을 재선거는 다른 기준을 제시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용남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평택을은 민주당 입장에서 좋은 곳”이라며 “여당 국회의원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이 결집을 전제로 움직인다면, 평택은 각자 승부로 맞서는 구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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