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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은 오르고 사람은 늘었다“ 공공기관, 그만큼 빚도 커졌다
2026-05-02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기관장 2억 근접·채용 34% 급증… LH 중심으로 부채 768조 확대
남성 육아휴직 38.7% 증가… 조직 문화 바뀌었지만 재정 부담 누적

공공기관이 다시 몸집을 키웠습니다.
사람을 더 뽑고, 급여도 올렸습니다.

그만큼 재무 부담도 함께 커졌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운영은 확장과 부담이 동시에 커진 구조로 정리됐습니다.
고용, 보수, 그리고 부채가 한꺼번에 늘었습니다.

■ 기관장 보수 2억 육박… 규제 풀리자 상단 먼저 움직여


2일 재정경제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342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알리오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342개 공공기관장의 평균 보수는 1억 9,944만원으로 전년보다 4.5% 상승했습니다. 
직원 평균 보수는 7,376만 9,000원으로 3.0% 올랐습니다.

상승 폭은 기관장이 더 컸습니다. 
재무위험기관에 적용됐던 성과급 제한이 일부 완화되면서 상단 보수가 먼저 반응한 결괴로 풀이됩니다. 


상임이사와 감사 보수도 각각 4.9%, 5.2% 올랐습니다.

복리후생비 총액은 8,648억 원으로 5.6% 늘고, 1인당 평균은 196만 원으로 4.4% 증가했습니다.

■ 채용 2만 7천 명… 줄던 흐름 5년 만에 반전

신규 채용은 2만 7,434명으로 전년보다 34.5% 증가했습니다.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공공기관 채용은 2020년 3만 명 이후 감소해 2023~2024년에는 2만 명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수치는 이 흐름이 다시 반등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채용 확대 시점과 동시에 부채가 증가한 점은 함께 봐야 할 대목으로 꼽힙니다.

■ 부채 768조… 사업 확대 뒤에 따라붙은 차입 구조

공공기관 부채는 768조 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습니다.
증가폭은 줄었지만 총량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회사채 발행으로 13조 6,000억 원 늘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확대 영향으로 3조 7,000억 원 증가했고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도 각각 3조원, 2조 7,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정책사업 확대에 따른 차입입니다. 
사업과 함께 빚도 같이 늘어난 구조입니다.

■ 남성 육아휴직 38.7% 증가… 조직은 변화 중

남성 육아휴직자는 9,278명으로 1년 사이 38.7% 증가했습니다. 출산휴가 사용자도 24.6% 늘었습니다.

여성 고위직 비율도 2021년 22.1%에서 지난해 26.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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