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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尹 현역 복귀 꿈 꿨다"...보석 후 4번째 광화문 집회 참석
2026-05-09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지난달 질병 보석으로 풀려난 뒤 공개 행보 지속
윤 전 대통령 구치소 접견 대화 내용도 공개
현충일 집회 예고도 "1천만 모이면 이재명 내려와야"
전광훈 목사(왼쪽)와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다가 질병 보석으로 일시 석방된 뒤 계속해서 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전광훈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9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국민대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러 서울구치소에 갔을 때 왜 계엄령을 했냐고 물어보니 국정원이 중앙선관위를 7번 해킹했다니 6번 뚫렸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완전 부정선거라는 말 아니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통하지 않고는 절대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는 보석으로 풀려난 뒤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목사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감옥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꿈을 꿨다"며 "반드시 현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법부에 본인의 보석을 취소하라고 촉구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박지원은 집구석에 꽉 처박혀 있어야지 바깥으로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하는데, 보석 조건에 그런 내용이 있느냐"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전 목사는 현충일인 다음 달 6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 그는 "6월 6일 천만 명이 모여 비폭력으로 집회를 하면 천하의 이재명도 내려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한편,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조장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검찰은 전 목사가 교회 신도와 광화문집회 참가자 등을 상대로 '국민저항권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해 폭력 행위를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7일 전 목사에 대해 질환 치료 필요성과 도주 우려가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다만, 집회 참석 제한 조건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뒤 전 목사는 지난달 18일과 25일, 이달 2일과 어제 등 매주 토요일 집회 현장에 직접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과 19일 등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광화문 집회에서 영상 설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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