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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에 불 지른 극우 유튜버들..."6.3 부정선거" 주장으로 슈퍼챗 하루새 1900만원 수익
2026-06-07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 극우 유튜버 하루 1900만원 수익
◇ 슈퍼챗 상위 1~5위 극우 채널 독점
◇ 선관위 부실이 음모론 확산 빌미 제공
투표용지 부족 항의 집회 현장에 몰린 유튜버 (sbs캡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극우 유튜버들에게는 돈벌이 기회가 됐습니다.

유튜브 통계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를 보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생중계를 진행한 한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은 당일 하루에만 560여만원의 후원금 수익을 올려 국내 슈퍼챗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국내 슈퍼챗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모두 차지했고, 이들이 하루 사이 거둬들인 수익은 총 1900여만원에 이릅니다.

지난 2024년 12월 불법계엄 사태 이후 세력이 크게 위축됐던 극우 유튜버들이 이번 사태를 발판 삼아 부정선거 음모론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투표용지 부족이 부정선거의 결정적 정황이라며 이번 선거 자체를 6.3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항의 집회 현장(sbs 캡처)

잠실 개표소에는 극우 진영의 이른바 스피커들도 총출동했습니다.

유튜버 전한길씨는 지난 5일 현장에서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이기 때문에 전국의 선거 결과가 전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수사로 출국이 정지된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도 현장에 등장해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중국과 친북 좌파, 현 정부가 이 위험을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현장을 찾아 시위대에 합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관위의 관리 부실이 음모론이 자라날 토대를 제공했다고 진단합니다.

또 선거의 무결성이 훼손되는 사건이 누적되면서 선거 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이 생겼고, 이번 사태가 극우 세력이 구축해 온 음모론 서사를 완성하는 데 매우 좋은 소재를 제공한 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선관위의 실책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날개를 달아준 꼴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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