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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하루 미뤄 10일로...,한동훈 복당 전 서둘러 원내 주도권 굳히기
2026-06-07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 9일 선거 하루 미뤄 10일 확정
◇ 친윤, 한동훈 복당 전 주도권 굳히기
◇ 김도읍.정점식.성일종 3파전 압축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예정인 김보읍, 정점식, 성일종 의원

지방선거 참패 수습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10일 치러집니다.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선거를 하루 미룬 것으로, 해외 출장 의원들에게도 모바일 투표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예비후보인 김도읍.정점식 의원과 송언석 전 원내대표를 만난 뒤 오는 10일 오전 10시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의원 110명 전원이 지도부 선출에 참여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연기는 당내 반발을 일부 수용한 것이지만, 선거를 서두른다는 비판의 핵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송언석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선거를 치르겠다는 구도는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속도전의 배경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복당 목소리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가 복당해 당내 구심점이 되기 전에 친윤 계열이 주도하는 원내 지도부를 먼저 구성해 당권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 이번 속도전의 진짜 이유라는 해석입니다.

실제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관여한 곳은 다 졌다며 선거 참패 책임을 장동혁 지도부에 돌렸고, 한 전 대표 역시 보수 정당의 품격에 맞지 않는 언행을 반성하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현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 김도읍, 3선 정점식, 3선 성일종 의원이 등록을 마친 상태로, 세 사람 모두 친윤 계열로 분류됩니다.

지방선거 패배의 수습 방향을 두고 친윤과 친한 사이의 균열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는 10일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향후 국민의힘 내부 권력 지형을 가르는 첫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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