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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늘고 일본행 몰렸다… 제주항공, 5개월 연속 LCC 1위
2026-06-15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황금연휴·단거리 여행 수요 맞물리더니, “월 100만 명 행진”
제주·일본·중국 노선 강세… 누적 수송객 20% 가까이 증가
제주항공 B737-8.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황금연휴 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하며 5개월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환율과 물가 부담 속에서도 제주와 일본, 중국 등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단거리 노선 경쟁력이 실적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입니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지난 5월 수송객 수는 110만 7,5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습니다.
국내선은 42만 4,036명으로 1.9%, 국제선은 68만 3,513명으로 11.5% 늘었습니다.

5월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올해 내내 월 100만 명 넘어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매달 1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17만 6,532명, 2월 106만 7,659명, 3월 106만 7,167명, 4월 112만 7,370명에 이어 5월에도 수송객 1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LCC 가운데 5개월 연속 월간 수송객 100만 명을 기록한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합니다.


누적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수송객은 554만 6,2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전체 LCC 수송객 가운데 제주항공이 차지한 비중은 23.3%로 집계됐습니다.
많게는 국내 저비용항공 이용객 4명 가운데 1명 가까이 제주항공을 선택한 셈입니다.

■ 여행객 선택은 제주·일본·중국

노선별로는 제주를 비롯해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중국 웨이하이 등 단거리 여행지 수요가 두드러졌습니다.

최근 여행 시장에서는 장거리보다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노선 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해외여행 수요가 유지되는 배경으로 꼽힙니다.

탑승률도 업계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제주항공의 5월 전체 탑승률은 88.2%로 국적 LCC 9개사 평균인 85.8%보다 2.4%포인트 높았습니다.

국내선 탑승률은 90.5%, 국제선은 86.8%를 기록했습니다.


■ 제주 하늘길 확대 계속

제주항공은 수요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4회 증편해 운항 중이며, 지난달부터는 인천~제주 노선 시범 운항도 시작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을 높이고 제주도민의 해외 이동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제선 증편도 이어집니다.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은 현재 주 35회에서 오는 8월 주 49회까지 확대되고,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34회, 부산~오사카 노선은 주 17회까지 늘어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요에 기반한 노선 운영과 공급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송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변화하는 여행 시장과 고객 취향에 부응해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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