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정무라인 기능 사실상 마비
◇ 대통령 경고에도 정청래 연임 행보
◇ 친명 vs 친청, 메시지 해석 투쟁
대통령이 직접 나서도 제어가 안 된다는 말이 청와대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도 정청래 대표 측이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가 반복되는 것은 당내 갈등이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는 방증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정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밀리면 정치적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큰 만큼 이판사판으로 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양측 모두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는 국면이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사태의 발단은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G7 순방 중 SNS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 책임의 언어에 집중해야 하고,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당을 향한 공개 메시지를 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를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연임에 시동을 건 정 대표를 향한 사실상의 경고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릉시장 탈환 등 일부 성과를 내세우며 이번 선거를 패배로 규정하는 시각에 선을 그었습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도 회의 뒤 오는 8월 17일로 잠정 합의된 전당대회가 갈등과 분열이 아닌 축제 분위기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밝혀,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대통령 메시지를 놓고 친명계와 친정청래계의 해석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친명계에서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 대표를 향한 경고인 만큼 하루빨리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조계원 의원은 정 대표를 향해 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다면 진영 중심의 마이웨이로 가겠다고 솔직히 선언하라고 직격했고, 김남희 의원도 당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연임에 도전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정 대표 측은 대통령의 글이 당권 경쟁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 측 인사들에 의해 지도부 압박 수단으로 곡해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한 친청계 의원은 지방선거를 참패로 규정해 정 대표 책임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오류이자 제 살 깎아먹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정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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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경고에도 정청래 연임 행보
◇ 친명 vs 친청, 메시지 해석 투쟁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정청래 당대표
대통령이 직접 나서도 제어가 안 된다는 말이 청와대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도 정청래 대표 측이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가 반복되는 것은 당내 갈등이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는 방증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정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밀리면 정치적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큰 만큼 이판사판으로 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양측 모두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는 국면이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사태의 발단은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G7 순방 중 SNS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 책임의 언어에 집중해야 하고,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당을 향한 공개 메시지를 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를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연임에 시동을 건 정 대표를 향한 사실상의 경고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릉시장 탈환 등 일부 성과를 내세우며 이번 선거를 패배로 규정하는 시각에 선을 그었습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도 회의 뒤 오는 8월 17일로 잠정 합의된 전당대회가 갈등과 분열이 아닌 축제 분위기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밝혀,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대통령 메시지를 놓고 친명계와 친정청래계의 해석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친명계에서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 대표를 향한 경고인 만큼 하루빨리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조계원 의원은 정 대표를 향해 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다면 진영 중심의 마이웨이로 가겠다고 솔직히 선언하라고 직격했고, 김남희 의원도 당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연임에 도전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정 대표 측은 대통령의 글이 당권 경쟁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 측 인사들에 의해 지도부 압박 수단으로 곡해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한 친청계 의원은 지방선거를 참패로 규정해 정 대표 책임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오류이자 제 살 깎아먹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정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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