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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진에도 그대로… 김민석 총리 '거꾸로 태극기' 의전 논란
2026-06-25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칭화대 방문 사진·공식 영상서 뒤집힌 배지 확인
리창 총리 등 회담 전 정상 착용…국민의힘 "국가적 망신"
총리실 공식 자료 통해 알려져…검수 체계 도마
23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의 태극기 배지. 총리실이 언론에 배포한 공식 사진을 확대한 화면으로, 배지가 상하가 뒤집힌 모습이 확인된다. (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중국 공식 일정에서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단 모습이 총리실이 배포한 공식 사진과 영상에서 확인되면서 의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태극기 배지를 정상 방향으로 착용한 모습이 확인됐지만, 국가 상징물이 잘못 부착된 장면이 공식 홍보 자료를 통해 공개되면서 총리실의 의전·검수 체계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논란의 장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칭화대학교 방문 일정에서 나왔습니다.
베이징 칭화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은 김 총리는 이날 추융 칭화대 당서기와 법학원장 등을 만나 한중 청년 교류 등을 주제로 면담했습니다.

총리실이 언론에 배포한 사진과 김 총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는 김 총리의 정장 왼쪽 깃에 부착된 태극기 배지가 상하가 뒤집힌 상태로 담겼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확대해도 같은 모습이 확인됩니다.
김민석 총리가 23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를 방문해 면담하고 있다. 태극기 배지가 뒤집힌 상태로 착용돼 있다. (총리실)

■ '착용 실수'보다 커진 공식 검수 논란


논란은 현장에서 우연히 포착된 장면이 아니라 총리실이 직접 언론에 배포한 공식 사진과 공개 영상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촬영과 편집, 공식 배포, 영상 공개까지 여러 절차를 거쳤지만 태극기 방향은 바로잡히지 않았고, 이후 공개된 자료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총리실의 의전 관리 부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페이스북에서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국가의 상징"이라며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해외 공식 일정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단 모습이 공개된 것 자체가 국가적 망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촬영한 사람도, 편집한 사람도, 검수한 사람도 발견하지 못했고, 심지어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기까지 했다"며 "도대체 총리실에 태극기 방향 하나 확인할 사람이 없었던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무총리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라며 "태극기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국가를 챙기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 총리가 중국 방문 기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일정에서는 태극기 배지가 정상 방향으로 착용된 모습이 확인된다. (총리실)

■ 리창 총리 회담에서는 정상 방향 확인

다만 태극기 배지가 중국 방문 기간 내내 거꾸로 달려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김 총리가 같은 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는 공식 사진에서는 태극기 배지가 정상 방향으로 착용된 모습입니다.

반면 뒤집힌 배지는 칭화대 방문 일정에서 공개된 총리실 공식 사진과 영상에서만 나타났습니다.
해당 사진은 현재 총리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확인되지 않지만, 공식 SNS에는 그대로 게시돼 있습니다.

총리실은 이와 관련한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민석 총리가 중국 방문 기간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총리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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