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정청래·송영길 출격 채비… 호남·당심·중도 확장 놓고 경쟁 본격화
대통령실 ‘제3의 길’ 논쟁까지 가세… 새 지도부 선택 넘어 민주당 방향 결정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여당 대표 선거입니다.
차기 대표가 누가 될지를 넘어 집권 초반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결정하는 경쟁이 될 전망입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국정 안정과 당정 호흡’을, 정청래 전 대표는 ‘당원 중심 개혁 노선’을, 송영길 의원은 ‘확장성과 당 운영 경험’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대통령실에서 제기된 중도 확장론을 둘러싼 논쟁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후보 간 경쟁을 넘어 민주당의 향후 노선을 가르는 무대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 첫 출발지는 광주… 김민석, ‘이재명 정부 성공’ 전면에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주자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입니다.
김 전 총리는 6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일빌딩245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전일빌딩245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 있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첫 출마 메시지를 광주에서 내는 것은 민주당 핵심 기반인 호남의 상징성과 당심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 전 총리는 총리 경험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국정 운영 호흡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집권 여당 운영 능력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과 관련해 “굳이 두 번을 할 필요나 필연성은 발견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견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다시 뛰는 정청래… ‘개혁 완성’ 앞세워 당심 승부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는 이번 주 후반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전 대표 역시 최근 호남 일정을 집중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 오월어머니집과 전남 신안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등을 방문하며 민주당 전통 지지층과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정 전 대표가 앞세우는 핵심 의제는 당원 권한 확대와 검찰개혁입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누가 당원주권정당 1인 1표에 앞장섰는가”, “누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앞장섰는가”라며 개혁 노선의 차별화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강한 당원 지지를 확인했던 만큼 이번에도 조직력과 선명성을 앞세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방선거 공천 과정 등을 거치며 당내 평가가 엇갈린 부분은 변수로 꼽힙니다.
■ 송영길, 출마 저울질… 중도 확장 경쟁 가세
송영길 의원 역시 출마 시점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전 당대표 경험과 외연 확장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30세대 지지 회복과 중도층 접근 전략을 강조하며 김민석·정청래 두 주자와 차별화된 공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정 전 대표 측이 강조하는 노무현 정신 계승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등 노선 경쟁에도 뛰어들었습니다.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속도와 방식 조율 필요성을 언급하며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습니다.
■ 대통령실 ‘제3의 길’까지… 당권 경쟁 넘어 노선 경쟁으로
이번 전당대회의 또 다른 쟁점은 민주당의 확장 전략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3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중도층까지 포괄한 ‘제3의 길’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 실장의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외연 확대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외연 확장보다 정당의 정체성과 기존 지지층 결집이 우선이라는 반론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대전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호남 권리당원 표심과 당정 관계 설정, 개혁 의제를 둘러싼 노선 경쟁이 차기 지도부 향방을 가를 주요 쟁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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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제3의 길’ 논쟁까지 가세… 새 지도부 선택 넘어 민주당 방향 결정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이 주례회동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여당 대표 선거입니다.
차기 대표가 누가 될지를 넘어 집권 초반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결정하는 경쟁이 될 전망입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국정 안정과 당정 호흡’을, 정청래 전 대표는 ‘당원 중심 개혁 노선’을, 송영길 의원은 ‘확장성과 당 운영 경험’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대통령실에서 제기된 중도 확장론을 둘러싼 논쟁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후보 간 경쟁을 넘어 민주당의 향후 노선을 가르는 무대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 첫 출발지는 광주… 김민석, ‘이재명 정부 성공’ 전면에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주자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입니다.
김 전 총리는 6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일빌딩245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전일빌딩245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 있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첫 출마 메시지를 광주에서 내는 것은 민주당 핵심 기반인 호남의 상징성과 당심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 전 총리는 총리 경험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국정 운영 호흡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집권 여당 운영 능력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과 관련해 “굳이 두 번을 할 필요나 필연성은 발견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견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 다시 뛰는 정청래… ‘개혁 완성’ 앞세워 당심 승부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는 이번 주 후반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전 대표 역시 최근 호남 일정을 집중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 오월어머니집과 전남 신안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등을 방문하며 민주당 전통 지지층과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정 전 대표가 앞세우는 핵심 의제는 당원 권한 확대와 검찰개혁입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누가 당원주권정당 1인 1표에 앞장섰는가”, “누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앞장섰는가”라며 개혁 노선의 차별화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강한 당원 지지를 확인했던 만큼 이번에도 조직력과 선명성을 앞세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방선거 공천 과정 등을 거치며 당내 평가가 엇갈린 부분은 변수로 꼽힙니다.
송영길 의원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 송영길, 출마 저울질… 중도 확장 경쟁 가세
송영길 의원 역시 출마 시점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전 당대표 경험과 외연 확장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30세대 지지 회복과 중도층 접근 전략을 강조하며 김민석·정청래 두 주자와 차별화된 공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정 전 대표 측이 강조하는 노무현 정신 계승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등 노선 경쟁에도 뛰어들었습니다.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속도와 방식 조율 필요성을 언급하며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회의에 참석해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페이스북)
■ 대통령실 ‘제3의 길’까지… 당권 경쟁 넘어 노선 경쟁으로
이번 전당대회의 또 다른 쟁점은 민주당의 확장 전략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3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중도층까지 포괄한 ‘제3의 길’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 실장의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외연 확대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외연 확장보다 정당의 정체성과 기존 지지층 결집이 우선이라는 반론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대전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호남 권리당원 표심과 당정 관계 설정, 개혁 의제를 둘러싼 노선 경쟁이 차기 지도부 향방을 가를 주요 쟁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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