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지난 1년 혼선” 비판에 SNS 직격
계엄 표결 공방까지 번진 민주당 당권전… 선호투표제 변수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자기정치의 폐해”를 거론하자, 정 전 대표가 김 전 총리의 ‘당대표 로망’ 발언을 꺼내 들며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정 전 대표는 현직 총리 시절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발언이야말로 대표적 자기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 체제 1년이 당과 당정 협력에 혼선을 줬다고 비판한 상태입니다.
당권 주자 간 공방은 당 대표 재임 평가를 넘어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당시 김 전 총리의 행적 문제까지 번졌습니다.
다음 달 17일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의 첫 충돌이 정책 경쟁보다 서로의 정치적 자격을 겨누는 방향으로 시작됐습니다.
■ “자기정치” 비판에 “당대표 로망” 역공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자신의 SNS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향해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정치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가 전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지난 1년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비판한 데 대한 사실상 직접 반격입니다.
정 전 대표는 “누가 ‘저 사람은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 상대를 공격하면서 정작 본인도 자기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 취임 뒤 당직 인선에서 탕평 기조를 유지했고,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특정 계파 인사를 밀어 넣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1인 1표제 추진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개인의 정치적 입지와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 계엄 표결 공방도 당권전 한복판으로
김 전 총리는 이날 친정청래계 일각에서 제기한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불참 논란에도 직접 반박했습니다.
자신은 표결 직후 본회의장에 착석했다며, 계엄 관련 전화를 받고도 국회에 오지 않았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누가 얘기하나 생각했다”며 “꼭 대장동 때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며 네거티브 자제를 언급했지만, 김 전 총리의 ‘자기정치’ 발언에는 하루 만에 직접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도 과도한 비방이 당의 단합을 해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결선 없는 선호투표… 거친 공방, 2순위 표심까지 흔들어
민주당 전준위는 이날 당대표 선거에 별도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후보를 제외한 뒤, 그 후보 지지자의 2순위 표를 남은 후보에게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결선투표 없이 당일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같은 기준으로 반영하는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됩니다. 전체 반영 비율은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입니다.
후보 입장에서는 핵심 지지층을 묶는 것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경쟁 후보를 향한 공격이 지나치면, 탈락 후보 지지자들의 2순위 선택에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충돌은 이제 시작입니다.
첫 공방부터 ‘누가 더 당을 흔들었나’는 책임론으로 번지면서, 민주당 당권전은 정책 경쟁보다 과거의 행적과 정치적 태도를 먼저 따지는 흐름으로 진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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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표결 공방까지 번진 민주당 당권전… 선호투표제 변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인 페이스북)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자기정치의 폐해”를 거론하자, 정 전 대표가 김 전 총리의 ‘당대표 로망’ 발언을 꺼내 들며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정 전 대표는 현직 총리 시절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발언이야말로 대표적 자기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 체제 1년이 당과 당정 협력에 혼선을 줬다고 비판한 상태입니다.
당권 주자 간 공방은 당 대표 재임 평가를 넘어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당시 김 전 총리의 행적 문제까지 번졌습니다.
다음 달 17일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의 첫 충돌이 정책 경쟁보다 서로의 정치적 자격을 겨누는 방향으로 시작됐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자기정치’ 비판에 반박하며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 일부. (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 “자기정치” 비판에 “당대표 로망” 역공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자신의 SNS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향해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정치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가 전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지난 1년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비판한 데 대한 사실상 직접 반격입니다.
정 전 대표는 “누가 ‘저 사람은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 상대를 공격하면서 정작 본인도 자기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 취임 뒤 당직 인선에서 탕평 기조를 유지했고,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특정 계파 인사를 밀어 넣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1인 1표제 추진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개인의 정치적 입지와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 계엄 표결 공방도 당권전 한복판으로
김 전 총리는 이날 친정청래계 일각에서 제기한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불참 논란에도 직접 반박했습니다.
자신은 표결 직후 본회의장에 착석했다며, 계엄 관련 전화를 받고도 국회에 오지 않았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누가 얘기하나 생각했다”며 “꼭 대장동 때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며 네거티브 자제를 언급했지만, 김 전 총리의 ‘자기정치’ 발언에는 하루 만에 직접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도 과도한 비방이 당의 단합을 해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더불어민주당)
■ 결선 없는 선호투표… 거친 공방, 2순위 표심까지 흔들어
민주당 전준위는 이날 당대표 선거에 별도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후보를 제외한 뒤, 그 후보 지지자의 2순위 표를 남은 후보에게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결선투표 없이 당일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같은 기준으로 반영하는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됩니다. 전체 반영 비율은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입니다.
후보 입장에서는 핵심 지지층을 묶는 것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경쟁 후보를 향한 공격이 지나치면, 탈락 후보 지지자들의 2순위 선택에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충돌은 이제 시작입니다.
첫 공방부터 ‘누가 더 당을 흔들었나’는 책임론으로 번지면서, 민주당 당권전은 정책 경쟁보다 과거의 행적과 정치적 태도를 먼저 따지는 흐름으로 진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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