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서 '개혁신당 일어나지 못하게' 얘기한 것 전해들어"
"정이한, 이런 사람인지 몰랐고 자작극도 인지 방법 없었다"
"개혁신당 합류에 부산시장 나설 때부터 시나리오 있었던 듯"
"본인이 일정 지지율 확보해 단일화 캐스팅보트 생각한 듯"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책임론 제기에 의도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어제(1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정 전 후보 사건을 계기로 개혁신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국민의힘 의원 한두 분이 공개적인 회의 석상에서 안 들리는 줄 알고 대화를 나누다가 '이번 기회에 개혁신당이 일어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을 나눈 것을 기자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정 전 후보의 자작극을 두고는 당에서 전혀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천 전에는 이런 사람인지 알 수가 없었고, 전과 기록도 깨끗했다"며 "공천 이후에도 자작극을 인지할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6월 4일 압수수색 당시에도 정 후보 측 변호사들이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공유하지 않아 당에서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후보가 자작극을 벌인 배경에 대해서는 부산시장 선거 당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국면과 연결지었습니다.
이 대표는 "정이한 후보가 선거 과정 내내 지도부를 곤란하게 한 일이 많았다"며 "선거운동 개시 직전 단일화를 하겠다고 나섰고, 사전투표 전날에도 단일화 문제를 강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처음 개혁신당에 합류해 부산시장 공천을 신청할 때부터 염두에 둔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박형준 후보 측 관계자를 만나는 과정에서도 늘 함께한 인물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후보가 지난 5월 19일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며 잠적했던 것에 대해서도 "정 후보가 잠적하기 전에는 국민의힘 박형준 캠프의 핵심 관계자와 박형준 캠프 소속 부산시의원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후보는 본인이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확보해야 단일화 국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어제(15일) 정 전 후보의 부친이 운영하는 그룹 계열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병원 계열사 직원들이 정 전 후보의 선거운동에 동원됐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한, 이런 사람인지 몰랐고 자작극도 인지 방법 없었다"
"개혁신당 합류에 부산시장 나설 때부터 시나리오 있었던 듯"
"본인이 일정 지지율 확보해 단일화 캐스팅보트 생각한 듯"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책임론 제기에 의도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어제(1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정 전 후보 사건을 계기로 개혁신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국민의힘 의원 한두 분이 공개적인 회의 석상에서 안 들리는 줄 알고 대화를 나누다가 '이번 기회에 개혁신당이 일어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을 나눈 것을 기자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정 전 후보의 자작극을 두고는 당에서 전혀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천 전에는 이런 사람인지 알 수가 없었고, 전과 기록도 깨끗했다"며 "공천 이후에도 자작극을 인지할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6월 4일 압수수색 당시에도 정 후보 측 변호사들이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공유하지 않아 당에서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이한 前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자
정 전 후보가 자작극을 벌인 배경에 대해서는 부산시장 선거 당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국면과 연결지었습니다.
이 대표는 "정이한 후보가 선거 과정 내내 지도부를 곤란하게 한 일이 많았다"며 "선거운동 개시 직전 단일화를 하겠다고 나섰고, 사전투표 전날에도 단일화 문제를 강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처음 개혁신당에 합류해 부산시장 공천을 신청할 때부터 염두에 둔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박형준 후보 측 관계자를 만나는 과정에서도 늘 함께한 인물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후보가 지난 5월 19일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며 잠적했던 것에 대해서도 "정 후보가 잠적하기 전에는 국민의힘 박형준 캠프의 핵심 관계자와 박형준 캠프 소속 부산시의원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후보는 본인이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확보해야 단일화 국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어제(15일) 정 전 후보의 부친이 운영하는 그룹 계열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병원 계열사 직원들이 정 전 후보의 선거운동에 동원됐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