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소림축구'의 후속작 '쿵푸사커'에 한국 여자 축구팀 비하 장면이 담겨있다고 주장하며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영화에는 국내 이화여대를 연상케 하는 '이화 여자 축구팀'은 온갖 비겁한 수를 쓰는 '반칙 축구'를 하고,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에 집중하는 선수들로 묘사됐습니다.
또 어눌한 한국말을 삽입해 실소를 자아냈다고 서 교수는 주장했습니다.
서 교수는 "아무리 허구적인 영화라지만 쇼트트랙, 축구 등을 소재로 한국 스포츠계를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오는 8월 '쿵푸사커'의 해외 개봉에 앞서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시정하고, 더이상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 교수는 또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베이징시 광전총국이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공개했는데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쿵푸사커'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소림축구'의 후속 격으로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 후 사흘 만에 6억 위안, 한화로 약 1,320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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