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컷오프·어머니 회상…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잘 버티라 말해”
호남 순회 마무리하며 ‘1인 1표’ 부각… “오직 국민, 오직 당원만 믿겠다”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정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꼽히는 2016년 공천 탈락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최근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묻는다”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도입된 ‘1인 1표제’를 거듭 언급하며 당원들의 선택에 승부를 걸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당원이 정청래를 지켜달라”… 10년 전 컷오프 다시 소환
정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20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됐던 당시를 회고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 “제가 민주당을 지킬 테니 당원들이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했던 발언을 다시 소개하며, 공천 탈락 이후 경선 탈락자와 불출마 인사들로 꾸려진 ‘더컸유세단’ 활동을 떠올렸습니다.
정 후보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지원 유세 요청이 이어졌다”며 “민주당이 1석 차이로 제1당이 됐고 많은 사람들이 선당후사의 사례로 평가해줬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전직 국회의원으로 4년을 보내야 했던 시간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괜찮냐고 묻고… 우시는 분들도 많다”
정 후보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심경도 함께 적었습니다.
“사진 속 어머니는 아무 말씀도 없었지만 당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요즘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 ‘힘들지 않느냐’, ‘잘 버텨라’고 말한다”며 “슬픈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우시는 분들도 많다. 어머니, 이럴 때 저는 어떡해야 하느냐”고 적었습니다.
이는 최근 당권 경쟁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며 자신의 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첫 1인 1표 전당대회”… 당원주권 다시 전면
정 후보는 전당대회의 핵심 가치로 ‘1인 1표제’를 거듭 내세웠습니다.
“당원주권의 상징인 1인 1표제로 시행되는 첫 번째 전당대회가 다가온다”며 “오직 국민, 오직 당원만 믿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인 1표는 십수 년의 고난을 거쳐 만들어진 소중한 제도”라며 자신이 추진해 온 당원 중심 정치의 성과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당대표 선거 규정을 개편해 권리당원 1인당 동일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1인 1표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해당 제도가 적용되는 첫 당대표 선거입니다.
■ 최대 승부처 호남….“당심 향한 막판 호소”
정 후보는 제헌절 연휴 기간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찾아 권리당원들과 만났습니다.
18일에는 광주송정역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호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광주 북을 지역위원회 당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광주·전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 후보는 현장 일정 내내 ‘1인 1표’를 자신의 대표 성과로 내세우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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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순회 마무리하며 ‘1인 1표’ 부각… “오직 국민, 오직 당원만 믿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광주 북구을 지역당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정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꼽히는 2016년 공천 탈락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최근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묻는다”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도입된 ‘1인 1표제’를 거듭 언급하며 당원들의 선택에 승부를 걸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당원이 정청래를 지켜달라”… 10년 전 컷오프 다시 소환
정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20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됐던 당시를 회고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 “제가 민주당을 지킬 테니 당원들이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했던 발언을 다시 소개하며, 공천 탈락 이후 경선 탈락자와 불출마 인사들로 꾸려진 ‘더컸유세단’ 활동을 떠올렸습니다.
정 후보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지원 유세 요청이 이어졌다”며 “민주당이 1석 차이로 제1당이 됐고 많은 사람들이 선당후사의 사례로 평가해줬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전직 국회의원으로 4년을 보내야 했던 시간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광주 북구을 지역당원대회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 “괜찮냐고 묻고… 우시는 분들도 많다”
정 후보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심경도 함께 적었습니다.
“사진 속 어머니는 아무 말씀도 없었지만 당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요즘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 ‘힘들지 않느냐’, ‘잘 버텨라’고 말한다”며 “슬픈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우시는 분들도 많다. 어머니, 이럴 때 저는 어떡해야 하느냐”고 적었습니다.
이는 최근 당권 경쟁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며 자신의 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첫 1인 1표 전당대회”… 당원주권 다시 전면
정 후보는 전당대회의 핵심 가치로 ‘1인 1표제’를 거듭 내세웠습니다.
“당원주권의 상징인 1인 1표제로 시행되는 첫 번째 전당대회가 다가온다”며 “오직 국민, 오직 당원만 믿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인 1표는 십수 년의 고난을 거쳐 만들어진 소중한 제도”라며 자신이 추진해 온 당원 중심 정치의 성과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당대표 선거 규정을 개편해 권리당원 1인당 동일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1인 1표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해당 제도가 적용되는 첫 당대표 선거입니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 (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 최대 승부처 호남….“당심 향한 막판 호소”
정 후보는 제헌절 연휴 기간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찾아 권리당원들과 만났습니다.
18일에는 광주송정역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호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광주 북을 지역위원회 당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광주·전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 후보는 현장 일정 내내 ‘1인 1표’를 자신의 대표 성과로 내세우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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