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급락했던 코스피가 오늘(30일)도 반등에 실패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저가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6,0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거센 매도세에 밀려 하락 전환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수급도 엇갈렸습니다. 개인은 1조4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패닉셀' 양상을 이어간 반면, 전날까지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온 외국인은 1조3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에만 코스피는 16.4%, 7월 한 달 동안은 34.0% 급락해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는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글로벌 반도체 업황 조정,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전망 변화 등이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운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며 눈높이 조정에 나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엇갈리는 가운데,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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