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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아이 맡기기 수월해졌어요".. 손주돌봄수당 90%가 '만족'
2026-07-31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돌보미 10명 중 9명은 '할머니'.. 타 지역 전입 사례까지

"부모님께 아이 돌봄을 부탁하기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 지원사업' 참여자 10명 중 9명이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돌봄을 전담하는 조부모는 60대 할머니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 손주돌봄수당 지원사업 참여자(189명 중 92명 응답)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 결과를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손주돌봄수당은 24~47개월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 아동 수에 따라 월 최대 6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정주·돌봄 지원 정책입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신청 및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77%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제도 접근성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도를 알게 된 경로로는 SNS·언론 보도(36%)와 지인 추천(34%)이 가장 많았습니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의 성별은 여성(할머니)이 90%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69%로 가장 많았고, 50대(17%), 70대 이상(14%)이 뒤를 이었습니다. 손주의 성별은 남아 49%, 여아 51%로 비슷했습니다.



참여 지역은 서귀포시 중심인 동(洞) 지역 43%, 서부 읍·면 27%, 동부 읍·면 16% 등 서귀포 전역에 고르게 분포했으며, 일부 조부모는 타 지역에서 제주로 전입해 참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지원 대상 연령과 소득·양육 공백 기준에 대한 만족도는 52%(보통 20%, 불만족 28%)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참여자들은 손주 연령 범위 확대와 지원 금액 상향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사업 참여 가구의 91%(172명)가 손주 1명분(월 30만 원)의 수당을 받고 있으며, 2명(월 45만 원)은 15명, 3명(월 60만 원)은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귀포시 복지위생국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손주돌봄수당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제시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향후 사업 운영 개선 및 제도 보완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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