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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김민석 '노무현 내가 죽인다' 24년 전 기사 정정"
2026-07-31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앞둬 24년 전 기사 '왜곡 유포' 정황
"김민석에 불리한 내용 뽑아내 유포.. 사실 바로 잡는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년 전 자신이 쓴 기사의 일부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며 정정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인 김민석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이 확산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한 취지입니다.

김 의원은 오늘(31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4년 만에 쓰는 정정기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민석 의원이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웹자보가 SNS를 통해 대량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들었다"며 "출처는 24년 전 제가 쓴 한겨레21 기사였다"고 밝혔습니다.

언급된 기사는 지난 2002년 11월 28일 한겨레21에 실린 '승부사 노무현 마침내 해냈다'입니다. 당시 기사에는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정 후보 측에 선 김민석 후보가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 의원은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노 후보 측)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취재했지만, 김민석 후보와는 연락이 닿지 않아 당사자 확인 없이 기사를 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중에 김민석 의원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설명을 들어보니 사실관계가 (취재 내용과) 달랐다"며 "(김 의원의 발언을 전한) 취재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말꼬리를 흐리며 애초 입장에서 한참 후퇴했다"고 했습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이에 김 의원은 김민석 후보의 입장을 담은 후속 인터뷰를 게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 후보는 "무협지 수준의 이야기다. 그런 말이 회자된다는 사실을 어제 처음 들었다. 황당한 코미디"라며 해당 발언을 부인했습니다.

김 의원은 후속 인터뷰 기사로 매듭지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24년이 만에 기사를 쓴 저조차 잊어버렸던 기사가 무덤에서 기어나와 민주당 전당대회를 배회하며 김민석 의원의 해명은 생략한 채 불리한 내용만 뽑아내 유포되고 있다"며 정정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윤석열에 맞서 하나로 뭉쳐 싸웠던 민주당이 만나 싶다.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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