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외출 자제 등 폭염 행동수칙 발표
"유모차에 마른 천 덮는 행동 피해야"
기상관측 122년 만의 최악의 폭염이 찾아와 경남 양산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도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기온이 40도를 넘을 경우 선풍기 사용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WHO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수칙을 ▲더위 피하기 ▲집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몸을 식히고 수분 유지하기 ▲영유아·어린이 보호 등 4가지로 나눠 발표했습니다.
WHO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격렬한 신체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그늘에 머물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하루 2~3시간은 냉방이 가능한 장소에서 보내고, 폭염 특보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내에서는 낮 동안 창문과 블라인드 등을 이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기온이 낮아지는 밤에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풍기는 기온이 40도 미만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온이 40도를 넘으면 뜨거운 공기가 순환하면서 체온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에어컨 가동 시에는 27도로 설정한 뒤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약 4도 낮추고 냉방 비용도 최대 70%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젖은 수건, 물 분무기 등을 활용해 몸을 식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분은 시간당 물 한 컵 정도를 마시고, 하루 2~3L를 섭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WHO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심장·폐·신장 질환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자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유아와 어린이 보호도 당부했습니다. 주차된 차량에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절대 혼자 두지 말고, 유모차를 마른 천으로 덮는 대신 젖은 얇은 천과 휴대용 선풍기를 활용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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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에 마른 천 덮는 행동 피해야"
기상관측 122년 만의 최악의 폭염이 찾아와 경남 양산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도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기온이 40도를 넘을 경우 선풍기 사용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WHO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수칙을 ▲더위 피하기 ▲집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몸을 식히고 수분 유지하기 ▲영유아·어린이 보호 등 4가지로 나눠 발표했습니다.
WHO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격렬한 신체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그늘에 머물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하루 2~3시간은 냉방이 가능한 장소에서 보내고, 폭염 특보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내에서는 낮 동안 창문과 블라인드 등을 이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기온이 낮아지는 밤에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풍기는 기온이 40도 미만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온이 40도를 넘으면 뜨거운 공기가 순환하면서 체온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에어컨 가동 시에는 27도로 설정한 뒤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약 4도 낮추고 냉방 비용도 최대 70%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젖은 수건, 물 분무기 등을 활용해 몸을 식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분은 시간당 물 한 컵 정도를 마시고, 하루 2~3L를 섭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WHO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심장·폐·신장 질환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자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유아와 어린이 보호도 당부했습니다. 주차된 차량에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절대 혼자 두지 말고, 유모차를 마른 천으로 덮는 대신 젖은 얇은 천과 휴대용 선풍기를 활용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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