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의원 SNS 정책 제안 파장
민주당 "해프닝" 진화에 지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폐버스 주거' 논란을 해프닝으로 규정한 당의 대응을 비판하며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폐버스 논란이) 그게 왜 해프닝인가. 잘못이다"라며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황희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폐기되는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불거졌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등이 "청년 세대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며 비판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박 의원은 황 의원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좋은 분"이라면서도 "적절하지 못한 글을 올려 특히 청년과 학생들을 자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원내대표는 황 의원에게 경고해야 2030과 국민들이 이해한다"며 "가만히 있으면서 해프닝이라고 넘길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황 의원은 폐기 예정인 버스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임시 주거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커지자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도 논란을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9일) 현안 간담회에서 버스 하우스 논란을 "해프닝으로 봤으면 좋겠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예기치 않은 상처를 입혀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정책위의장은 "네덜란드처럼 운하가 있고 강수량이 일정한 곳에는 보트하우스가 많다"며 황 의원도 이 같은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여름과 겨울이 극명한 곳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유휴 부지가 있다면 버스 주거공간보다 집을 짓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민주당은 주택과 관련해서 (청년층이) 느끼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공급을 빨리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해프닝" 진화에 지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폐버스 주거' 논란을 해프닝으로 규정한 당의 대응을 비판하며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폐버스 논란이) 그게 왜 해프닝인가. 잘못이다"라며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황희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폐기되는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불거졌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등이 "청년 세대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며 비판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박 의원은 황 의원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좋은 분"이라면서도 "적절하지 못한 글을 올려 특히 청년과 학생들을 자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원내대표는 황 의원에게 경고해야 2030과 국민들이 이해한다"며 "가만히 있으면서 해프닝이라고 넘길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본인 SNS 갈무리)
앞서 황 의원은 폐기 예정인 버스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임시 주거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커지자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도 논란을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9일) 현안 간담회에서 버스 하우스 논란을 "해프닝으로 봤으면 좋겠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예기치 않은 상처를 입혀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정책위의장은 "네덜란드처럼 운하가 있고 강수량이 일정한 곳에는 보트하우스가 많다"며 황 의원도 이 같은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여름과 겨울이 극명한 곳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유휴 부지가 있다면 버스 주거공간보다 집을 짓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민주당은 주택과 관련해서 (청년층이) 느끼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공급을 빨리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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