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등판' 조짐에 "평화로운 노후 보냈으면"
"언제까지 朴 그늘서 놀아나야" 이어 연이틀 발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 "이젠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공개 유세 행보에 이어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과 접촉을 늘리는 등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대구시장 3년을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을 세우긴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단 한 번도 방문한 일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 제막식에도 그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다"며 "그건 대통령 자질이 아니었던 사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됐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부침을 '이미지 정치'와 연결지었습니다.
그는 "이미지 정치로 일어선 사람은 그 이미지가 붕괴되는 순간 몰락한다"며 "박근혜의 몰락을 단순히 진영 논리의 희생양으로만 설명해서는 안 된다. 나는 박근혜의 몰락을 이미지 정치의 몰락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도 박근혜와 똑같은 길을 가고 있는 정치인들을 종종 보고 있다"면서도 "온갖 고초를 겪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젠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전날(19일)에도 관련해 "언제까지 박근혜 그늘에서 보수정당이 놀아나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찾아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참석 요청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유세 지원에 따른 감사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지방선거 기간 탄핵 이후 9년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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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朴 그늘서 놀아나야" 이어 연이틀 발언
박근혜(가운데)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당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모습 (사진, 추경호 후보 SNS)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 "이젠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공개 유세 행보에 이어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과 접촉을 늘리는 등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대구시장 3년을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을 세우긴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단 한 번도 방문한 일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 제막식에도 그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다"며 "그건 대통령 자질이 아니었던 사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됐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 전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부침을 '이미지 정치'와 연결지었습니다.
그는 "이미지 정치로 일어선 사람은 그 이미지가 붕괴되는 순간 몰락한다"며 "박근혜의 몰락을 단순히 진영 논리의 희생양으로만 설명해서는 안 된다. 나는 박근혜의 몰락을 이미지 정치의 몰락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도 박근혜와 똑같은 길을 가고 있는 정치인들을 종종 보고 있다"면서도 "온갖 고초를 겪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젠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전날(19일)에도 관련해 "언제까지 박근혜 그늘에서 보수정당이 놀아나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찾아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참석 요청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유세 지원에 따른 감사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지방선거 기간 탄핵 이후 9년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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