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진종오·권영진 중징계, 차기 총선까지 직격탄… 비당권파 “정치적 숙청” 반발
중진 불출마·현역 교체론 이어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추진…지역 조직까지 재편
의원총회는 ‘기존 방식 유지’로 제동…정점식 원내대표도 반대, 당내 전선 확산
‘싸우는 야당’ 위한 쇄신인가, 새 주류 만들기인가…공천 1년8개월 전 시작된 주도권 싸움
국민의힘에서 2028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싸움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에게 무더기 당원권 정지 처분이 내려진 데 이어 장동혁 대표가 중진 불출마와 현역 교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여기에 전체 당협위원장을 다시 뽑는 방안까지 추진하면서 갈등은 지역 조직으로 번졌습니다.
각각 다른 절차를 밟고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하나의 지점에서 맞물립니다.
다음 총선에서 누가 후보로 나설 것인지, 지역 조직은 누가 쥘 것인지, 그 과정에서 당의 주도권을 어느 쪽이 가져갈 것인지입니다.
장 대표는 경쟁력 없는 조직과 인물을 교체해 ‘싸우는 야당’을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대표와 충돌해온 의원들에게 총선 출마까지 위협할 중징계가 내려진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의 정치적 기반인 당협까지 전면 재편하려 하자 당내에서는 인적 쇄신을 넘어 세력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을 장 대표와 친한동훈계 사이의 계파 갈등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징계 수위를 놓고 중진과 일부 지도부 인사까지 우려를 나타냈고,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에는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장 대표가 정부·여당을 상대로 대여 투쟁의 강도를 높이는 사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미 다음 총선의 선수와 조직을 둘러싼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 2년6개월·2년·1년6개월… 윤리위 징계가 총선까지 닿아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 20일 조경태·진종오·권영진·서범수 의원에게 내린 처분은 모두 당원권 정지입니다.
조 의원은 2년6개월, 진 의원은 2년, 권 의원은 1년6개월, 서 의원은 10개월입니다. 징계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조·진·권 의원은 2028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데 사실상 제약을 받게 됩니다.
당내 징계가 차기 총선의 정치적 생존 문제로 번진 셈입니다.
조 의원은 국회부의장 후보 당내 경선 이후 자당 후보의 낙선을 요청한 행위 등이, 진 의원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 과정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행위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권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일이, 서 의원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발언이 각각 징계 사유가 됐습니다.
당사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진 의원은 윤리위를 ‘정치적 숙청의 도구’라고 비판했고, 권 의원도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입을 막기 위한 징계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반발은 징계 대상자들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파를 가리지 않고 중진들 사이에서도 징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고, 장 대표와 가까운 김재원 최고위원도 당내 문제를 징계로 해결하는 방식과 과도한 징계 수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논쟁의 초점도 징계 사유 자체에서 수위와 시점으로 옮겨갔습니다.
총선을 2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출마 여부까지 좌우할 처분을 내린 것이 적절했느냐는 문제입니다.
■ 네 명 징계 뒤 전체 당협으로…현역 전체가 이해당사자
징계 후폭풍이 가라앉기도 전에 더 큰 충돌 지점이 등장했습니다.
당협위원장 재선출입니다.
장 대표는 임기가 끝나는 당협위원장들을 일괄 사퇴시킨 뒤 책임당원 투표를 거쳐 다시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당원에게 지역 조직 책임자를 선택할 권한을 돌려주고 활동이 부진하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당원을 관리하고 선거 조직을 움직이는 자리입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맡는 경우도 많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 자리를 다시 경쟁에 부치면 현역 의원에게는 지역 정치 기반부터 다시 평가받는 일이 됩니다.
장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부딪힌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 측이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을 추진했지만 정 원내대표가 반대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의원총회에서도 의원 다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원이 당협위원장을 선택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금 전면적인 재선출에 들어가면 당원과 조직이 갈라지고 내부 경쟁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징계와는 이해관계의 크기가 다릅니다.
네 의원에게 내려진 징계와 달리 당협 재편은 상당수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직접 영향을 받습니다.
장 대표가 지역 조직에 손을 대자 일부 비당권파의 반발이던 문제가 원내 전체의 문제로 커졌습니다.
■ “중진이 희생해야”… 사퇴 요구에 불출마론으로 맞받은 장동혁
당협 재편과 함께 장 대표가 꺼낸 또 하나의 카드는 중진 희생론입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했을 당시 중진들의 희생이 있었다며 현역을 과감하게 교체하고 젊은 인재들에게 길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중진들이 나오자 오히려 이들에게 다음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중진들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5선 권영세 의원은 장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더 맞다는 취지로 맞받았습니다. 다른 중진들 사이에서도 정부·여당과 싸워야 할 시기에 내부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윤리위 징계와 당협위원장 재선출, 중진 희생론이 한 지점에서 만납니다.
2028년 총선입니다.
징계는 일부 현역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제한합니다. 당협 재편은 지역 조직의 주인을 바꿀 수 있습니다. 중진 희생론은 다음 총선에 다시 나설 현역 의원의 범위를 건드립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꾸려지기도 전에 공천 경쟁의 조건부터 움직이기 시작한 셈입니다.
■ ‘당원에게 권한’… 투표함 열리면 권력 지도도 달라져
장 대표가 당협 개편의 명분으로 앞세운 것은 당원 중심 정당입니다.
당협위원장을 지도부 중심으로 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책임당원들에게 직접 선택권을 주겠다는 구상입니다.
당내에서도 당원 참여 확대라는 방향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 지금 모든 당협위원장을 다시 뽑아야 하느냐는 문제 제기가 강합니다.
기존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키고 투표를 실시하면 제도 개편은 현역 의원들의 정치적 생존과 곧바로 연결됩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기존 위원장이 탈락하고 새로운 인물이 지역 조직을 맡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역 의원이나 기존 당협위원장의 조직력이 재확인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다음 공천 경쟁의 출발선은 달라집니다.
당원에게 권한을 돌려주겠다는 장 대표의 구상이 당내 민주주의를 넓힐지, 새로운 세력 재편으로 이어질지는 실제 재선출 과정에서 드러날 전망입니다.
■ ‘싸우는 야당’ 만들겠다는데… 먼저 커진 내부 전선
현역 의원 4명의 중징계에는 당사자뿐 아니라 중진과 일부 지도부 인사까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에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제동을 걸었고 의원총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모였습니다.
장 대표가 추진하는 쇄신이 실제 총선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정적 제거’라고 규정하는 비당권파의 주장 역시 정치적 주장인 만큼 그대로 사실로 볼 수 없습니다.
누가 당에 남을 것인지, 누가 지역 조직을 맡을 것인지, 현역 가운데 누가 다시 출마할 것인지가 동시에 논쟁의 대상이 됐습니다.
윤리위 징계에서 시작된 충돌은 당협으로 번졌고, 중진들의 거취까지 건드렸습니다.
공천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당내에서는 벌써 누가 그 공천장을 받을지보다, 누가 공천판을 짤지를 둘러싼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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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불출마·현역 교체론 이어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추진…지역 조직까지 재편
의원총회는 ‘기존 방식 유지’로 제동…정점식 원내대표도 반대, 당내 전선 확산
‘싸우는 야당’ 위한 쇄신인가, 새 주류 만들기인가…공천 1년8개월 전 시작된 주도권 싸움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에서 2028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싸움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에게 무더기 당원권 정지 처분이 내려진 데 이어 장동혁 대표가 중진 불출마와 현역 교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여기에 전체 당협위원장을 다시 뽑는 방안까지 추진하면서 갈등은 지역 조직으로 번졌습니다.
각각 다른 절차를 밟고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하나의 지점에서 맞물립니다.
다음 총선에서 누가 후보로 나설 것인지, 지역 조직은 누가 쥘 것인지, 그 과정에서 당의 주도권을 어느 쪽이 가져갈 것인지입니다.
장 대표는 경쟁력 없는 조직과 인물을 교체해 ‘싸우는 야당’을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대표와 충돌해온 의원들에게 총선 출마까지 위협할 중징계가 내려진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의 정치적 기반인 당협까지 전면 재편하려 하자 당내에서는 인적 쇄신을 넘어 세력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을 장 대표와 친한동훈계 사이의 계파 갈등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징계 수위를 놓고 중진과 일부 지도부 인사까지 우려를 나타냈고,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에는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장 대표가 정부·여당을 상대로 대여 투쟁의 강도를 높이는 사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미 다음 총선의 선수와 조직을 둘러싼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 2년6개월·2년·1년6개월… 윤리위 징계가 총선까지 닿아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 20일 조경태·진종오·권영진·서범수 의원에게 내린 처분은 모두 당원권 정지입니다.
조 의원은 2년6개월, 진 의원은 2년, 권 의원은 1년6개월, 서 의원은 10개월입니다. 징계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조·진·권 의원은 2028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데 사실상 제약을 받게 됩니다.
당내 징계가 차기 총선의 정치적 생존 문제로 번진 셈입니다.
조 의원은 국회부의장 후보 당내 경선 이후 자당 후보의 낙선을 요청한 행위 등이, 진 의원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 과정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행위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권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일이, 서 의원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발언이 각각 징계 사유가 됐습니다.
당사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진 의원은 윤리위를 ‘정치적 숙청의 도구’라고 비판했고, 권 의원도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입을 막기 위한 징계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왼쪽부터)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반발은 징계 대상자들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파를 가리지 않고 중진들 사이에서도 징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고, 장 대표와 가까운 김재원 최고위원도 당내 문제를 징계로 해결하는 방식과 과도한 징계 수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논쟁의 초점도 징계 사유 자체에서 수위와 시점으로 옮겨갔습니다.
총선을 2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출마 여부까지 좌우할 처분을 내린 것이 적절했느냐는 문제입니다.
■ 네 명 징계 뒤 전체 당협으로…현역 전체가 이해당사자
징계 후폭풍이 가라앉기도 전에 더 큰 충돌 지점이 등장했습니다.
당협위원장 재선출입니다.
장 대표는 임기가 끝나는 당협위원장들을 일괄 사퇴시킨 뒤 책임당원 투표를 거쳐 다시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당원에게 지역 조직 책임자를 선택할 권한을 돌려주고 활동이 부진하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당원을 관리하고 선거 조직을 움직이는 자리입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맡는 경우도 많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 자리를 다시 경쟁에 부치면 현역 의원에게는 지역 정치 기반부터 다시 평가받는 일이 됩니다.
장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부딪힌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 측이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을 추진했지만 정 원내대표가 반대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의원총회에서도 의원 다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원이 당협위원장을 선택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금 전면적인 재선출에 들어가면 당원과 조직이 갈라지고 내부 경쟁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징계와는 이해관계의 크기가 다릅니다.
네 의원에게 내려진 징계와 달리 당협 재편은 상당수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직접 영향을 받습니다.
장 대표가 지역 조직에 손을 대자 일부 비당권파의 반발이던 문제가 원내 전체의 문제로 커졌습니다.
■ “중진이 희생해야”… 사퇴 요구에 불출마론으로 맞받은 장동혁
당협 재편과 함께 장 대표가 꺼낸 또 하나의 카드는 중진 희생론입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했을 당시 중진들의 희생이 있었다며 현역을 과감하게 교체하고 젊은 인재들에게 길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중진들이 나오자 오히려 이들에게 다음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중진들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5선 권영세 의원은 장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더 맞다는 취지로 맞받았습니다. 다른 중진들 사이에서도 정부·여당과 싸워야 할 시기에 내부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윤리위 징계와 당협위원장 재선출, 중진 희생론이 한 지점에서 만납니다.
2028년 총선입니다.
징계는 일부 현역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제한합니다. 당협 재편은 지역 조직의 주인을 바꿀 수 있습니다. 중진 희생론은 다음 총선에 다시 나설 현역 의원의 범위를 건드립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꾸려지기도 전에 공천 경쟁의 조건부터 움직이기 시작한 셈입니다.
■ ‘당원에게 권한’… 투표함 열리면 권력 지도도 달라져
장 대표가 당협 개편의 명분으로 앞세운 것은 당원 중심 정당입니다.
당협위원장을 지도부 중심으로 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책임당원들에게 직접 선택권을 주겠다는 구상입니다.
당내에서도 당원 참여 확대라는 방향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 지금 모든 당협위원장을 다시 뽑아야 하느냐는 문제 제기가 강합니다.
기존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키고 투표를 실시하면 제도 개편은 현역 의원들의 정치적 생존과 곧바로 연결됩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기존 위원장이 탈락하고 새로운 인물이 지역 조직을 맡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역 의원이나 기존 당협위원장의 조직력이 재확인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다음 공천 경쟁의 출발선은 달라집니다.
당원에게 권한을 돌려주겠다는 장 대표의 구상이 당내 민주주의를 넓힐지, 새로운 세력 재편으로 이어질지는 실제 재선출 과정에서 드러날 전망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및 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 ‘싸우는 야당’ 만들겠다는데… 먼저 커진 내부 전선
현역 의원 4명의 중징계에는 당사자뿐 아니라 중진과 일부 지도부 인사까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에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제동을 걸었고 의원총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모였습니다.
장 대표가 추진하는 쇄신이 실제 총선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정적 제거’라고 규정하는 비당권파의 주장 역시 정치적 주장인 만큼 그대로 사실로 볼 수 없습니다.
누가 당에 남을 것인지, 누가 지역 조직을 맡을 것인지, 현역 가운데 누가 다시 출마할 것인지가 동시에 논쟁의 대상이 됐습니다.
윤리위 징계에서 시작된 충돌은 당협으로 번졌고, 중진들의 거취까지 건드렸습니다.
공천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당내에서는 벌써 누가 그 공천장을 받을지보다, 누가 공천판을 짤지를 둘러싼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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